“우리 메달따면 청소기 광고 찍을 수 있을까” 농담에 김은정 선수가 한 말

2018-02-21 11:50

"빙판을 닦는 우리가 만약 메달을 딴다면 청소기 광고를 찍을 수 있을까"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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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컬링 대한민국 대표팀 특유의 분위기가 주목받고 있다. 그중 선수들끼리 나눈 농담도 화제다.

최근 동아일보에 따르면 김영미 선수가 "빙판을 닦는 우리가 만약 메달을 딴다면 청소기 광고를 찍을 수 있을까"라고 농담을 던졌는데, 김은정 선수가 "요즘엔 로봇청소기가 나와. 틀렸어"라고 대답을 했다는 내용이다.

여자 컬링팀 '팀 킴'은 여러모로 화제다. 유쾌함이 가장 큰 특징이다. 그들의 영어 이름 작성 과정도 눈길을 끈다.

컬링팀 선수들은 아침 식사 도중 외국 선수와 교류하려면 영어 이름이 필요하지 않겠냐며 이름 짓기에 나섰다고 한다. 김영미 선수는 당시 먹던 '팬케이크(Pancake)'를 영어 이름으로 삼았고, 고기를 좋아하는 김경애 선수는 '스테이크(Steak)'라고 지었다.

김경애 선수는 올림픽 전 개인 인터뷰에서 밝은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가장 좋아하는 연예인으로 그룹 워너원 강다니엘을 꼽으며 민망한 듯 웃어버렸다.

반면, 김은정 선수는 무표정한 얼굴이 특징이어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은정 선수 얼굴을 모은 사진도 공유되고 있다.

여자 컬링팀은 21일 예선 셰션 11과 12 두 번의 경기를 치른다. 오전 9시 5분에 열린 경기에서는 러시아올림픽선수단을 상대로 승리했다. 오후 8시 5분에 열리는 경기는 덴마크와 맞붙는다.

home 이정은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