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온 거 알고 시합했으면...” 아쉬움 드러낸 윤성빈

2018-02-19 11:10

윤성빈 선수는 "허벅지 굵기가 정말 65cm냐. 재봐도 되냐"는 질문도 받았다.

유튜브, 채널A 뉴스 [Channel A News]

스켈레톤 윤성빈 선수가 김연아 씨의 경기장 깜짝 방문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A 뉴스 채널에는 '윤성빈과 솔직한 인터뷰' 영상이 올라왔다. 윤성빈 선수는 "김연아 선수가 응원을 왔었는데 어떠셨냐"는 질문을 받았다.

윤성빈 선수는 씨익 웃으며 "그걸 알고 나서 시합을 했으면 마지막에 49초로 들어올 수 있지 않았을까"라고 답했다.

윤성빈 선수는 지난 16일 치러진 스켈레톤 남자 4차 주행에서 50초 02 기록으로 피니시라인을 통과했다.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한국 썰매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같은 날 김연아 씨가 응원차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를 찾은 모습이 포착되며 화제가 됐다.

윤성빈 선수는 채널A와 인터뷰에서 "허벅지 굵기가 정말 65cm냐. 재봐도 되냐"는 질문도 받았다. 그는 "허벅지가 비시즌 때와 시즌 때가 다르다. 지금은 운동을 안 하고 있다"며 손사래를 쳤다. "지금은 (허벅지 굵기가) 일반인정도 될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윤성빈 선수는 꿈을 찾고 있는 또래 청년들에게 조언을 전했다. 그는 "목표를 가지고 있으면 의지에 따라 움직인다고 생각한다. 나중에는 마음속으로 원하는 것을 이루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