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있는 신기한 장소 10선

2018-02-17 16:10

용마랜드는 서울에 있는 폐 놀이공원이다.

"서울, 어디까지 가봤니?"

필자는 서울이 고향이다. 아버지도, 할아버지도 서울이 고향이다. 나름 서울에 '빠삭'하다고 자부했다. 하지만 아니었다. 서울에는 필자가 듣도 보도 못 한 곳이 훨씬 많이 존재했다.

서울에 있는 신기한 장소 10곳을 소개한다. 보는 이에 따라 별로 안 신기할 수도 있다. 그래도 한 번쯤 들러보면 좋은 곳이다.

1. 용마랜드 (서울 중랑구 망우로 70길 118)

서울에 있는 폐 놀이공원이다. 최근에는 영화·뮤직비디오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다.

2. 여의도 지하벙커(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2005년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공사 도중 발견됐다.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 대통령 경호 등을 위해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는 다목적 전시관 등 문화시설로 탈바꿈하고 있다.

3. 방이습지(서울 송파구 방이동 452-12)

인공 조성 습지다. 2002년 생태경관보전구역으로 지정됐다.

4. 서울 외국인 묘지 (서울 마포구 양화진길 46)

1890년 주조선 미국공사관 요청으로 조성된 마포구 양화진 언덕 일대 묘지다. 선교사 묘비가 많아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원'으로 불린다. 2016년 기준 15개국 417명의 외국 인사가 잠들어 있다.

5. 지하철 2호선 신설동역 폐 승강장 (서울 동대문구 왕산로 1)

서울 군자차량기지로 입고되는 열차의 통로로 쓰인다. 일반 시민은 출입할 수 없다.

유튜브, 시민의 방송 tbsTV

6. 용산철도병원 (서울 용산구 한강로 3가)

1907년 조선통감부 철도국이 '용산동인병원'으로 처음 세운 게 시초다. 이후 1913년 용산철도병원으로 이름을 바꿨다. 철도사업에 종사하는 사람과 그 가족, 철도사고를 당한 환자들을 진료했다. 2008년 문화재로 지정됐다.

7. 한국 이슬람교 중앙회 (서울특별시 용산구 우사단로 10길 39)

1991년 건립한 국내 최초의 이슬람 사원이다.

8. 호암산폭포(서울시 금천구 시흥동 산 91-12)

2011년 금천구 일대에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난 자리를 인공호수로 재탄생시켰다. 호암산폭포는 서울시에 있는 최장 규모 폭포다. 수원(水原)은 인근 지하수다.

9. 암사동 유적 (서울 강동구 암사동)

1925년 서울 대홍수로 그 존재가 처음 알려졌다. 1966년 서울대 사범대 조사단에 의해 정식 발굴이 시작됐다. 규모가 상당해 현재까지도 발굴이 진행 중이다.

뉴스1

10. 이북5도청(서울 종로구 구기동)

대한민국 헌법은 북한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엄밀히 말해 이북 5도(함경남·북도, 평안남·북도, 황해도)는 대한민국 땅이나 미수복 지역이다. 따라서 서울시장, 경기도지사처럼 행정 관료가 필요하다.

이북 5도청은 이 5도의 지사(함경남·북도지사, 평안남·북도지사, 황해도지사)가 속한 곳이다. 명예직 성격이 크다. 이산가족 등 통일 관련 행사를 자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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