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기간 동안 콘돔 '11만' 개 무료 배포한다"

2018-02-01 13:40

동계올림픽 사상 가장 많은 개수다.

바른생각 홈페이지
바른생각 홈페이지

이번 평창올림픽 대회 기간 동안 콘돔 총 11만 개가 무료로 배포될 예정이다. 동계올림픽 사상 가장 많은 개수다.

1일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선수촌과 경기장 시설 곳곳에 콘돔 11만 개가 배포된다. 콘돔 배포 개수는 참가 선수들 규모에 따라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평창올림픽에는 참가 선수가 역대 동계올림픽 사상 최다(2925명)로 예정됐다.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 선수촌 / 연합뉴스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 선수촌 / 연합뉴스

콘돔은 9일 평창올림픽 개막과 함께 지급된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여름올림픽 때는 화장실에 콘돔 자판기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콘돔 바구니가 놓여진다고 한다.

리우 올림픽 때는 당시 지카 바이러스 위험이 대두되던 시기라 여름과 겨울 통틀어 역대 올림픽 사상 가장 많은 45만 개가 배포됐다. 참가선수 1인당 43개 쓸 수 있는 양이다. 그래도 당시 유럽이나 남미, 미국 선수들은 오히려 "모자랄 지도 모른다"고 반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엄격한 훈련 일정 때문에 성관계를 멀리하는 선수들도 있지만 어떤 선수들은 선수촌 안 연애를 즐기기도 한다. 2012년 미국 CNN은 올림픽 출전 선수들 증언을 통해 올림픽 선수촌의 밤문화를 보도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 쓰이는 콘돔은 국내 콘돔 브랜드 컨비니언스의 '바른생각'에서 10만 개, 대한에이즈예방협회에서 1만 개를 기부받았다고 알려졌다. 판매가 기준으로 총 1억 원이 넘는다.

home 박혜연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