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벤 애플렉 · 케이시 애플렉 형제
동생 케이시 애플렉(Casey Affleck·43)이 형 벤 애플렉(Ben Affleck·46)보다 데뷔가 훨씬 늦었다. 벤은 1981년 영화 '더 다크 엔드 오브 더 스트리트'로 데뷔했고 동생 케이시는 1995년 영화 '투 다이 포'로 데뷔했다.
벤 애플렉은 영화 '굿 윌 헌팅'에서 맷 데이먼과 함께 각본을 쓰기도 했다. 영화 '나를 찾아줘', '수어사이드 스쿼드', '배트맨 대 슈퍼맨' 등에 출연했다.
형보다 뒤늦게 얼굴을 알린 케이시 애플렉은 영화 '맨체스터 바이 더 씨'로 지난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하지만 그의 성희롱 전력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케이시 애플렉은 2010년 가상 다큐인 모큐멘터리 '아임 스틸 히어' 제작 현장에서 여성 스태프를 성희롱한 혐의로 고소당했다. 당시 고소는 합의로 마무리 됐지만 논란은 계속됐다.
이같은 논란에 케이시 애플렉은 오는 3월 4일(현지시각) 열리는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아카데미 시상식 전통에 따라 지난해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케이시가 올해 여우주연상 시상자로 설 예정이었다.
2. 다코타 패닝 · 엘르 패닝 자매
언니 다코타 패닝(Dakota Fanning·24)은 영화 '아이 엠 샘'에서 '샘 도슨'(숀 펜)의 딸 '루시 다이아몬드 도슨' 역을 맡으며 얼굴을 알렸다. 어린 나이에도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다코타는 이후 '우주전쟁', '맨 온 파이어', '뉴 문' 등에 출연했다.
동생 엘르 패닝(Elle Fanning·20)은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에서 배우 케이트 블란쳇의 어린 시절을 연기했다. 이후 영화 '어바웃 레이', '매혹당한 사람들', '메리 셸리' 등에 출연했다.
다코타 패닝과 엘르 패닝 자매는 2013년 국내 패션 잡화 브랜드 제이에스티나 광고 모델로 활동하기도 했다.
3. 제이크 질렌할 · 매기 질렌할 남매
제이크 질렌할(Jacob Gyllenhaal·38), 매기 질렌할(Maggie Gyllenhaal·41) 남매는 유명 영화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영화와 TV 드라마 감독이었고 어머니는 시나리오 작가였다.
이들 남매는 10대 시절 아버지가 연출한 '위험한 여인', '홈그라운' 등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제이크 질렌할은 2004년 영화 '투모로우'에서 '샘 홀' 역을 맡으며 국내에도 얼굴을 알렸다. 이후 '브로크백 마운틴', '조디악', '러브 & 드럭스', '소스 코드' , '라이프' 등에 출연했다. 지난해 개봉한 봉준호 감독 영화 '옥자'에서는 '조니 윌콕스' 박사 역을 맡았다.
누나 매기 질렌할은 할리우드 대표 연기파 배우다. 영화 '모나리자 스마일', '세크러테리', '스트레인저 댄 픽션', '히스테리아' 등에 출연했다. 2015년에는 미드 '디 어페어'로 제7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TV미니시리즈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4. 루크 헴스워스 · 크리스 헴스워스 · 리암 헴스워스 형제
헴스워스 형제들은 모두 할리우드에서 활동 중이다.
마블 영웅 '토르'로 잘 알려진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Chris Hemsworth·35)는 호주 출신 할리우드 배우다. 그의 형 루크 헴스워스(Luke Hemsworth)와 동생 리암 헴스워스도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했다.
루크 헴스워스는 동생 크리스가 출연한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연극 무대에 오른 '토르' 역할로 깜짝 출연하기도 했다.
동생 리암 헴스워스(Liam Hemsworth)는 영화 '헝거 게임' 시리즈에서 주연 '게일 호손' 역을 맡아 열연했다. SF 영화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 '더 듀얼' 등에 출연했다.
5. 알렉산더 스카스가드 · 빌 스카스가드 · 구스타프 스카스가드 형제
스카스가드 형제들은 스웨덴 배우 집안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스텔란 스카스가드(Stellan Skarsgard·67)는 스웨덴 '국민 배우'로 불린다.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토르'에서 '에릭 셀빅' 역을
맡은 스텔란은 국내에서도 익숙한 얼굴이다. 영화 '천사와 악마', '맘마미아' 등에 출연했다.
스텔란 스카스카드 첫째 아들 알렉산더 스카스가드(Alexander Skarsgard·42)는 미드 '트루 블러드'에서 '에릭 노스먼' 역을 맡으며 인기를 얻었다. 영화 '레전드 오브 타잔', '배틀쉽' 등에 출연했다. 알렉산더는 '빅 리틀 라이즈'로 제75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TV미니시리즈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둘째 구스타프 스카스가드(Gustaf Skarsgard·38)는 미드 '바이킹스'로 얼굴을 알렸다. 할리우드 영화보다 스웨덴 자국 영화에 더 많이 출연했다.
이들 동생 빌 스카스카드(Bill Skarsgard·28)는 지난해 개봉한 영화 '그것(IT)'에서 페니와이즈 역을 맡아 호평을 받았다. 빌은 미드 '헴록 그로브'에서 뱀파이어 역을 맡으며 얼굴을 알렸다.
영화 '그것(IT)', '아토믹 블론드', '다이버전트 시리즈: 얼리전트' 등에 출연했다. 빌은 할리우드가 주목하는 차세대 배우로 꼽히기도 했다.
스카스가드 가족은 장신으로도 유명하다. 아버지 191cm, 알렉산더 194cm, 구스타프가 193cm, 빌 스카스가드가 192cm로 남다른 기럭지를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