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수술' 언급한 박지헌 아버지 “묶으라고는 안했어”

2018-02-01 08:40

가수 박지헌 씨 부모님이 조부모가 된 소감을 전했다.

곰TV, 채널A '아빠본색'

가수 박지헌 씨 부모님이 6남매의 조부모가 된 소감을 전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 아내 출산 준비를 돕는 박지헌 씨와 부모님이 등장했다.

이날 박지헌 씨 부모님이 서울로 올라왔다. 이들은 "손주들은 안 보면 그립지만 보면 놀아주느라 힘들다. 여섯째를 낳는다고 했을 때 놀랐다"고 밝혔다.

이하 채널A '아빠본색'
이하 채널A '아빠본색'

박지헌 씨 아버지는 아내에 대한 폭로도 했다. 그는 "너희 엄마가 너(박지헌 씨)한테 정관수술을 권하라고도 했다. 그런데 난 묶으라고는 안 했다"라며 "자연의 법칙을 어기는 것 같아서 말을 못 했다"라고 했다.

박지헌 씨가 "그럼 자연의 법칙으로 일곱째까지 (낳을까요)?"라고 묻자 아버지는 황당한 얼굴로 "아이고 너희가 알아서 해라. 이제 지쳤다"라며 한숨을 쉬었다. 가족들은 장난스럽게 웃었다.

제작진은 박지헌 씨 아버지에게 할아버지가 된 소감을 물었다. 그는 "첫째 때는 하늘을 찌를 듯이 기뻤고 셋째까지도 좋았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러다 덜컥 넷째를 가졌지만 딸이라니까 기분이 좋았다"라며 "근데 다섯째부터는 인터넷에서 먼저 나오니까 주변에서 나보다 빨리 알더라"라고 말했다.

이 상황을 스튜디오에서 지켜 보고 있던 출연진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마지막으로 아버지는 "여섯째 진찰했더니 딸이라더라. 남자 셋, 여자 셋 밸런스가 맞는다. 인제 그만 낳았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지헌 씨는 "다섯째까지는 스트레스였는데 여섯째부터는 이해하시고 더 낳으라고 응원을 받았다"며 일곱째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home 박송이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