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의 가족이 돼줘서 너무 고마웠어” 세상 떠난 채수빈 반려견

배우 채수빈 씨 반려견 무슈가 무지개다리를 건너 안타까움을 줬다.

채수빈 씨는 지난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무슈 사진을 올리면서 "2주 전에 우리 예쁜 무슈가 무지개 너머 하늘나라로 떠났다"고 글을 남겼다.

채 씨는 "제가 무슈 사진을 올릴 때마다 같이 예뻐해 주신 팬분들께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았지만, 드라마 끝나고 말씀드리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이제야 말씀드린다"고 적었다.

이어 "아기 때부터 몸이 많이 약했다. 신부전이랑 췌장염이 같이 오면서 급격히 나빠져 계속 입원치료를 했었다"며 무슈를 그리워했다.

무슈 마지막 모습도 언급했다. 채 씨는 "어느 날 저희 가족들이 모두 집에 올 때까지 (무슈가 저희 가족을) 기다려줬다. 그런 뒤 저희 품 안에서 떠나갔다"고 했다.

끝으로 "무슈야. 누나의 가족이 돼줘서 너무 고맙고 진심으로 행복했어. 그곳에선 맘껏 뛰어놀아. 사랑해. 정말 많이 보고 싶어"라고 전했다.

해당 소식에 일부 SNS 이용자들은 채수빈 씨를 위로하기도 했다.

연달아 위로 댓글이 달리자 채수빈 씨는 "저와 무슈 많이 위로해주셔서 감사하다. 아직도 하루에 몇 번씩은 무슈가 생각나지만 함께 슬퍼해주신 여러분들 덕분에 전보다는 많이 나아졌다"고 감사를 전했다.

채수빈 씨는 SNS에 종종 무슈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근황을 전했었다. 과거 채 씨가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무슈 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