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크리에이터 밴쯔(정만수·27)가 지갑을 잃어버린 사연이 SNS에서 공분을 사고 있다.
밴쯔는 지난 19일 오후 "지갑을 잃어버렸다"며 사연을 밝혔다. 잃어버릴 당시 그의 지갑 안에는 방송용 장비를 살 목적으로 현금 620만 원과 신분증, 추억이 담긴 사진들이 담겨 있었다.
밴쯔는 "지갑을 습득하신 분께서 돌려주시는 것이 제일 감사한 일이지만 그게 아니라면 그분께 꼭 필요하신 정말 가치 있는 돈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문제는 지갑 주인을 조롱한 한 SNS 사용자였다. 이 SNS 사용자는 밴쯔에게 메시지를 보내 "제가 지갑을 주웠다. 보상받을 수 있다고 알고 있다"고 했다.
밴쯔는 "연락주셔서 감사하다"며 "돌려주시면 150만 원 보상해드리겠다. 못 미더우시면 계신 곳에서 제일 가까운 경찰서에서 드리겠다"고 답했지만, 지갑을 주웠다고 한 SNS 사용자는 욕을 하며 "(그걸) 믿냐"고 답했다.
밴쯔는 이 사연을 SNS에 공개하며 자신도 황당했었다고 밝혔다.
지갑 분실 사건이 알려진 뒤 밴쯔는 "함께 화내주시고 위로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오늘은 매운 떡볶이로 불태우겠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밴쯔는 지난해 1월 1일 '짜장면 10그릇' 먹방 사건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누군가 장난으로 밴쯔 모르게 밴쯔 집으로 배달시킨 짜장면 10그릇을 계산하고 먹은 사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