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수많은 사람이 자발적으로 작성하는 위키백과 중에서 가장 대중적인 건 단연 나무위키다. 사소한 일반 상식부터 잘 알려지지 않은 정보까지 나무위키는 방대한 정보량을 자랑한다.
다양한 읽을거리가 준비돼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은 나무위키를 재미있는 읽을거리로 즐기고 있다. 나무위키를 읽으면서 새벽 늦게 잠든 경험담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유난히 중독성 넘치고 몰입도 강한 나무위키 항목을 소개한다. 단, 검증되지 않은 사실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1. 국가 막장·멸망 테크
'국가 막장·멸망 테크' 항목은 국가가 어떻게 망해가는지 총망라했다. 역사 속 사라진 국가들을 예시로 정리한 페이지다. 전쟁, 내정, 경제, 종교 등 국가가 종말을 맞게 되는 다양한 사례를 모아볼 수 있다. 역사와 사회과학 공부까지 하게 되는 건 덤이다.
2. 영국 요리
영국 요리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맛 없는 음식으로 유명하다. 악명에 비해서 맛없는 이유는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았다. 나무위키 '영국 요리' 항목은 영국 음식이 유난히 맛없는 이유에 대해 잘 정리했다.
3. 도시전설
도시전설은 현대판 민담이다. 현대인들이 사는 도시에서 일어날 법한 무서운 이야기를 정리했다. 나라별 널리 알려진 도시전설을 정리했다. 세부항목을 타고 가면 더 자세한 이야기를 읽어볼 수 있다.
4. 아문센 VS 스콧
이 이야기는 나무위키로 많은 독자에게 읽히며 유명해졌다. 이 항목은 1909년부터 1912년까지 남극점 정복을 두고 노르웨이 탐험가 로알 아문센(Roald Amundsen)과 영국 해군 장교 로버트 스콧(Robert Scott)이 벌인 경쟁을 다뤘다.
이 항목은 이야기 전개를 재밌게 잘 묘사하기도 했지만 인생에 어떻게 임해야 하는지 깨우침을 주기도 한다.
이 항목을 다 읽었다면 연관 항목인 '어니스트 섀클턴(Ernest Shackleton)'을 읽어야 한다. 그는 두 사람보다 앞서 남극 정복을 시도했던 탐험가다.
5. 제2차 세계 대전
제2차 세계 대전은 분량부터 압도적이다. 나무위키에서 손꼽을 정도로 방대하다. 제2차 세계 대전과 관련된 서적, 사진, 영상을 한데 모아서 제2차 세계 대전 흐름을 읽을 수 있다. 어쩌면 너무 많은 분량 때문에 읽다지쳐 제2차 세계 대전을 이해하는 데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
6. 좀비 아포칼립스
좀비 아포칼립스는 좀비가 창궐하고 인류가 멸망하게 되는 시나리오를 다뤘다. 좀비 종말론을 그린 대중문화콘텐츠(영화, 서적, 웹툰 등)를 정리했다.
'실현 가능성' 항목에서는 좀비가 세계를 멸말케 하는 일이 실제로 가능한지 과학적으로 분석했다. '행동지침' 항목은 좀비 아포칼립스가 실제로 닥쳤을 때 생존에 유리한 요령들을 설명해준다.
7. 미제 사건
미제 사건은 국내외에 있었던 미제사건을 정리한 페이지다. 각 미제 사건별 세부 항목을 타고 들어가면 사건 시작부터 끝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전체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영화화되거나 공론화되어 유명했던 사건도 있지만 처음 들어본 미제 사건도 많이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8. vs 놀이
'vs 놀이' 항목은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유행했던 'vs놀이'를 다뤘다. 국가별, 시대별, 분야별로 'vs 놀이'에 적합한 항목들이 정리됐다. 커뮤니티에서 눈길을 끌었던 진지한 'vs 놀이'부터 웃긴 'vs 놀이'까지 이 항목에 열거됐다.
9. 불문율
불문율 항목은 사람들이 사회에서 자연스럽게 지키고 있는 관습들을 정리했다. 수많은 항목을 읽다 보면 우리 사회에 이렇게나 많은 관습이 있었다는 사실 새삼스럽게 깨닫게 된다. 대부분 관습들에 고개가 끄덕여지지만 몇 가지 잘 몰랐던 관습들을 마주치면 놀랍고 신기하기도 하다.
10. 랜덤 페이지(Random Page)
나무위키는 모든 나무위키 항목 중 무작위로 일부 항목을 열람할 수 있는 랜덤 페이지 기능도 제공한다. 나무위키 사이트 상단 '특수 기능' 메뉴에서 '랜덤 페이지' 항목을 누르면 된다. 이걸 클릭하면 나무위키에 있는 20개 항목이 무작위로 뜬다. 이 중 눈에 끌리는 항목을 눌러 읽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