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종현 추모…아이유 무대서 오열하는 레드벨벳 예리 (영상)

2018-01-10 20:30

이날 아이유는 대상을 수상한 뒤 고 종현을 언급하며 추모했다.

네이버TV, JTBC '2018 골든디스크'

레드벨벳 멤버 예리가 아이유 앵콜 무대에서 눈물을 쏟았다. (영상 1분56초부터)

10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제32회 2018 골든디스크' 디지털 음원부문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아이유는 디지털 음원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수상 후 "사실 아직 좀 많이 슬프다. 사람으로서 친구로서 뮤지션으로서 너무 존경했던 분을 먼저 먼 곳에 보내드렸다. 왜 그 분이 그렇게 힘들고 괴로웠는지 그 이유를 어느 정도 알 것 같다"며 고 종현을 언급했다.

이어 "아티스트는 사람들을 위로하는 직업인만큼 스스로 돌보고 다독였으면 한다. 내색하지 않으려 하다가 오히려 더 병들고 아파지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아이유 수상 소감에 레드벨벳 예리 등 일부 가수들은 눈시울을 붉혔다.

이후 아이유는 노래 '밤편지'로 앵콜 무대를 선보였다. 시상식에 참여했던 가수 전원이 무대에 올라왔다. 이때 레드벨벳 예리는 등을 돌려 흐느꼈다. 동료 가수들은 그런 예리를 토닥이며 위로해 눈길을 끌었다.

JTBC '2018 골든디스크'
JTBC '2018 골든디스크'

샤이니 멤버 종현은 지난해 12월 서울 청담동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home 이인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