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창립자와의 과거 만남 언급한 한국 카드사 대표

2018-01-09 21:00

앞서 리플 공동 창립자 크리스 라슨(Chris Larsen) 리플 회장이 미국 5위 부자에 이름을 올렸다는 보도가 나와 화제가 됐다.

왼쪽부터 정태영 현대카드 대표이사 부회장과 크리스 라슨 리플 공동 창립자 / 정태영 부회장 페이스북, 리플 홈페이지
왼쪽부터 정태영 현대카드 대표이사 부회장과 크리스 라슨 리플 공동 창립자 / 정태영 부회장 페이스북, 리플 홈페이지

정태영 현대카드·캐피탈 대표이사 부회장이 암호화폐 리플(Ripple) 창립자와의 만남을 회상했다.

정 부회장은 9일 페이스북에 "몇 년전에 샌프란시스코 리플 오피스를 방문하자 창설자 본인이 두 시간 정도 시간을 내 직접 본인이 꿈꾸는 블록체인 베이스 송금 시스템을 설명해 줬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스타트업은 대개 기술자 분위기인데 리플은 경제학 박사 위주의 인력 구성이라 조금 다르다 싶었다"며 "이제 세계 부호 5위가 되었으니 또 만나기는 힘들겠다"고 덧붙였다.

정태영 부회장 페이스북
정태영 부회장 페이스북

앞서 리플의 공동 창립자로 가장 많은 리플 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크리스 라슨(Chris Larsen) 리플 회장이 미국 5위 부자에 이름을 올렸다는 보도가 나와 화제가 됐다.

리플은 웹 개발자인 라이언 푸거(Ryan Fugger)와 기업가 크리스 라슨이 개발한 암호화폐다. 비트코인을 개발했던 직원들이 2012년 독립해 미국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에 리플이라는 회사를 만들었다.

리플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리플넷' 안에서 일종의 송금 수수료 개념으로 쓰인다. 현재 100여 개 은행이 리플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

리플 측은 자사 암호화폐 결제 시간은 4초에 불과해 2분 이상인 이더리움, 한 시간이 넘는 비트코인에 경쟁우위를 갖고 있다고 주장한다. 리플은 시중통화가 아닌 금융거래를 목적으로 개발됐기 때문에 다른 암호화폐처럼 채굴 방식을 사용하지 않는다.

리플 홈페이지
리플 홈페이지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