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서희 “'아내의 유혹' 당시 눈밑 점만 찍어주는 담당자 따로 있었다”

2018-01-09 08:00

장서희 씨는 악녀 연기를 할 때마다 대상을 받았다.

곰TV,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배우 장서희(46) 씨가 가슴 아팠던 무명시절과 악녀 '민소희' 연기 중 일화를 털어놓았다.

지난 8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장서희 씨는 안정환(41) 씨를 보고 "이런 친근한 이미지를 갖고 싶어서 고민이다"라고 토로했다.

장서희 씨는 "평소 연기한 캐릭터가 좀 세다 보니까 그 역할로 많이 보신다. 친근한 이미지를 갖고 싶어서 요새는 예능에도 출연한다"고 밝혔다.

MC들은 장서희 씨가 악녀 연기를 할 때마다 연기대상을 받았다는 사실을 밝혔다. 장서희 씨는 '인어아가씨'에서 은아리영 역을 맡았을 때 MBC 연기대상을 수상했고 '아내의 유혹'에서 민소희 역을 맡았을 때는 SBS 연기대상을 수상했다.

최근 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에서는 민들레 역을 맡아 지난해 SBS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악녀 연기 비결에 대해 장서희 씨는 "억눌린 게 많아서 그렇다"고 밝혔다. 그는 "아역부터 시작했는데 무명 시절이 길었다. 오디션만 보면 떨어졌고 다음날이 타이틀 촬영인데 연락이 없어서 보면 배우가 교체되기도 했다. 방송국 화장실에서 많이 울었다"고 당시 심경을 말했다.

또 '아내의 유혹' 민소희 역을 맡았을 당시 눈 밑의 점만 찍어주는 담당자가 따로 있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장서희 씨는 "옥의 티만 잡아내는 시청자 분들이 계신다. 점 위치와 크기가 다르다고 하는 시청자 때문에 결국 SBS 분장팀에서 담당자를 정해 사진을 찍고 그 각도대로 점을 찍었다"고 말했다.

이하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이하 JTBC '냉장고를 부탁해'
home 박혜연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