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은 오징어 못 먹나ㅜㅜ” 혜민스님 냉장고 보고 안정환이 놀란 이유

2018-01-02 10:00

오징어는 살아있는 생물이기 때문에 돼지고기나 소고기처럼 스님이 먹을 수 없는 식재료다.

혜민 스님 냉장고가 공개됐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혜민 스님이 출연했다.

곰TV,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채식 위주로 절제된 식생활을 하는 스님의 냉장고에 출연진은 큰 관심을 기울였다.

혜민 스님의 냉장고 속 김치도 남달랐다. "비구니 스님이 담가줬다"고 한 김치는 일반 김치와 달리 향이 강한 마늘, 파, 부추 등 오신채와 젓갈을 넣지 않고 만들어졌다. 대신 과일로 단맛을 냈다.

이하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이하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냉장고에서는 오징어를 가공해 만든 진미 채로 보이는 반찬 통이 발견됐다.

진행자인 안정환 씨는 "오징어는 (스님에게) 안될 텐데"라며 곤란한 표정으로 혜민 스님을 쳐다봤다. 오징어는 살아있는 생물이기 때문에 돼지고기나 소고기처럼 스님이 먹을 수 없는 식재료다. 다른 출연진 역시 당황한 표정으로 스님을 봤다.

혜민 스님은 "오징어가 아니다"라며 손사래를 쳤다. 스님은 "콩으로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연진은 사찰에서 스님들이 먹는 김치와 콩으로 만든 진미 채를 맛봤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배우 장서희 씨는 "젓갈 많이 들어간 음식을 제가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 김치는 너무 맛있다. 수분이 많다"고 호평했다.

셰프들은 콩으로 만든 진미 채를 먹고 "오징어로 만든 진미 채와 똑같다. 말을 안 했다면 몰랐을 것 같다"고 말했다.

home 이정은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