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야 보고 있지?” 하늘에 있는 강아지에게 수상소감 전한 아역배우 (영상)

2017-12-31 10:40

아역 배우 이로운(8) 군이 순수함이 묻어나는 수상소감을 밝혀 화제다.

곰TV, MBC '2017 MBC 연기대상'

아역 배우 이로운(8) 군이 순수함이 묻어나는 수상소감을 밝혀 화제다. 지난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2017 MBC 연기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아역상은 '역적' 이로운 군과 '왕은 사랑한다'의 남다름(15) 군이 수상했다. 아역상을 받은 이로운 군은 순수하고 때 묻지 않은 소상소감으로 시청자를 웃음 짓게 했다.

이하 MBC '2017 MBC 연기대상'
이하 MBC '2017 MBC 연기대상'

이로운 군은 올해 '역적'과 '훈장 오순남'으로 열심히 연기해서 이 상을 준 것이라 생각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 군은 특별한 친구를 언급했다. "역적 첫 방송 전날 제가 가장 아끼던 강아지가 하늘나라로 갔어요"라고 말했다.

이 군은 "그때 강아지랑 약속했어요. 꼭 열심히 연기해서 상 타게 되면 이름을 불러주겠다고요. 이 약속을 지키게 돼 너무 기쁩니다"라며 "강아지 보고 있지?"라고 웃으며 소리쳤다.

현장에 있던 방청객들과 배우들은 함박웃음을 터트렸다. 마지막으로 이로운 군은 "저를 캐스팅해주신 감독님, 연기를 잘 알려주신 대표님 그리고 김상중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모두 모두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하며 엄마 미소를 자아냈다.

home 박송이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