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빡이 그 분 아닌가” 대종상 논란에 이준익 감독 반응 (ft. 대인배)

2017-12-22 09:50

생방송에서 스태프 목소리가 그대로 방송되는 해프닝이 있었다.

곰TV, tvN '인생술집'

배우 최희서(30) 씨가 대종상 영화제 논란 이후 이준익(58) 감독 반응을 전했다.

최희서 씨는 지난 21일 tvN 예능 '인생술집'에서 지난 10월 25일 열린 대종상 영화제 후일담을 전했다.

최희서 씨는 영화 '박열'로 대종상 신인 여우상을 받은 후 긴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때 스태프가 "그만해라 이제 좀", "밤새우겠네" 등 불만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그대로 방송됐다.

“그만해라, 얘 돌겠네 진짜” 최희서 수상 소감 중 스태프 막말 (영상)

김희철 씨는 "박수 치고 축하해주신 이준익 감독님께서도 말을 들으셨다"라며 '박열' 감독이었던 이준익 감독을 언급했다. 최희서 씨가 수상 소감을 말할 때 스태프가 "거기 빡빡이, 빡빡이. 그 양반 아닌가"라고 이준익 감독을 찾는 목소리가 방송에 노출되는 해프닝도 있었다.

이하 tvN '인생술집'
이하 tvN '인생술집'

김희철 씨는 "이준익 감독님한테 혹시 연락 오거나 했냐"고 물었다. "최희서 씨는 "다음날 연락이 왔다. 제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고 논란이 된 게 처음이다 보니까 저한테 '희서야 너 괜찮냐? 너무 신경 쓰지 마' 하셨다"고 전했다.

최희서 씨는 위로를 들은 후 '감독님 괜찮으세요?'라고 물었다고 밝혔다. 최희서 씨는 "그게 왜냐하면, 저뿐만 아니라 감독님"이라고 말하다 웃음이 터져 말을 잇지 못했다. 신동엽 씨도 웃음을 참지 못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가려고 했다.

최희서 씨는 "(이준익 감독이) 저한테 '야, 빡빡이 이름으로 카페라도 차려야겠다' 하셨다"고 말했다. 최희서 씨는 "'웃기잖아, 블랙코미디 같아. 넘어가'하시고 격려하시고 넘어가셨다"고 덧붙였다.

신동엽 씨는 "이슈 자체가 시간이 지나고 나면 꼭 그렇게 나쁜 것만은 아니다"라며 최희서 씨를 위로했다. 그는 "그것 때문에 사람들이 더 알게 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나름대로의 큰 선물을 하늘에서 준 것"이라고 전했다.

home 오세림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