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명은 천주교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이다. 보통 존경하는 성인 이름을 따서 짓는다. 자기 생일과 비슷한 축일을 가진 성인을 고르기도 한다. 생일이 12월 15일이면 12월 15일이 축일인 성인 이름을 가져와 쓰는 식이다.
유명인 중 천주교 신자인 사람들이 있다. 이들이 쓰는 세례명을 모아봤다.
1. 공유 (요셉)
2. 공효진 (유스티나)
3. 김우빈 (베네딕토)
배우 김우빈(김현중·28)은 2014년 프란치스코(Jorge Mario Bergoglio·81) 교황 방한 기념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
4. 김여진 (크리스티나)
5. 김연아 (스텔라)
전 피겨 선수 김연아(27) 씨는 2008년 5월 서울시 성북구 동소문동 김대건 성당에서 세례를 받았다. 본인이 직접 스텔라라는 세례명을 골랐다. 스텔라는 '밤바다를 항해하는 선원들에게 별과 같은 존재'라는 뜻이다.
김연아 선수는 세례를 받은 이후 경기를 할 때마다 성호를 긋는 모습을 보였다.
6. 김정숙 (골룸바)
김정숙(63) 여사 세례명은 골룸바다.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라는 뜻이 담겨 있다.
김 여사는 지난달 필리핀 순방 중 마닐라 성 어거스틴 성당에 들러 동남아시아 교민들 안전을 기원하며 기도를 올렸다.
7. 김태희 (베르다)
배우 김태희(37) 씨도 독실한 천주교 신자다. 데뷔 이후 미사에 참여하는 모습이 방송에 종종 노출됐다.
김태희 씨는 2017년 1월 가수 비(정지훈·35)과 서울시 종로구 가회동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김태희 씨가 남편에게 직접 성당 결혼식을 제안했다.
8. 문재인 (디모테오)
문재인(65) 대통령은 초등학교 3학년 때 부산 영도 신선성당에서 세례를 받았다. 세례명은 어머니가 골라줬다.
9. 바다 (비비안나)
가수 바다(최성희·37)는 믿음이 강한 신자로 유명하다. 바다는 가톨릭 관련 자선 행사에 종종 참여해 후원을 독려한다.
지난 9월 바다는 가톨릭농아선교회 청각장애인 성전 건립 기금 마련을 위한 음악회에 참여했다. 당시 그는 가톨릭뉴스 인터뷰에서 "저는 한 번도 제가 기도할 곳이 없어서 '나 어디 가서 기도하지'라고 고민한 적이 없어요. 어디든 성당이 있잖아요"라고 말했다.
10. 박경리 (데레사)
소설가 고 박경리(1926~2008) 씨는 1960년대에 천주교 신자가 됐다.
1967년 박경리 씨는 가톨릭신문에 글 한 편을 기고했다. 당시 정의채 몬시뇰 신부가 그 글을 보고 박경리 씨에게 만남을 요청했다. 박경리 씨는 정 신부에게 "죽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 신부는 "내가 도와주겠다"라고 말하며 박 씨 교리 공부를 도왔다. 이후 박 씨는 세례를 받았다. 세례명은 데레사였다.
11. 보아 (키아라)
12. 손나은(마르첼라)
에이핑크 멤버 손나은(23) 씨 인스타그램 계정명은 'marcellasne_'다. 인스타그램 주소에 세례명 마르첼라를 넣은 셈이다.
13. 손석희(마르첼리노)
언론인 손석희(61) 씨는 군대에 있을 때 종교를 가졌다.
14. 오상진 (아브라함)
15. 유주 (안젤라)
16. 조수미 (소화데레사)
성악가 조수미(55) 씨 세례명은 소화데레사다. 조 씨는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 "프란치스코 교황"이라고 답한 적 있다.
그는 2014년 8월 교황 방한 기념 성모승천대축일 미사에서 '아베 마리아'를 불렀다.
17. 채영 (카타리나)
18. 첸 (마태오)
일부 엑소 팬은 첸(김종대·25)을 '첸태오'라고 부르기도 한다. 첸과 마태오를 합친 별명이다.
19. 휘인 (가브리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