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한국에서도 살 수 있다" 드디어 정식 출시되는 생리컵

2017-12-07 15:20

미국 제품 '페미사이클'이 첫 수입 허가를 받았다.

페미사이클 홈페이지
페미사이클 홈페이지

생리컵이 국내에 정식 수입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생리컵을 허가한다고 7일 밝혔다.

생리컵은 직접 몸 안에 넣어 생리혈을 받아내는 생리용품이다. 실리콘으로 만들어졌으며 미국, 프랑스, 독일 등 해외에서는 이미 대중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번에 허가되는 제품은 미국 Femcap사가 제조한 '페미사이클'이다. 식약처는 현재 국내 제품 1개와 외국 제품 2개에 대한 심사가 추가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안전성·유효성이 확보된 생리컵이 국내에 신속히 도입될 수 있도록 1:1 맞춤형 상담 등 기술적 지원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식약처는 해당 생리컵 안전성과 기능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허가를 내렸다고 밝혔다.

생리컵이 생리대나 탐폰 등 다른 생리용품에 비해 편리하다고 알려지며 국내 여성들 사이에는 '직구 열풍'이 불기도 했다. 지난 8월 생리대 유해성 논란이 일파만파 퍼지며 생리컵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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