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5년 차” 비 컴백쇼 무대 (+박진영 반응)

2017-12-04 11:30

이날 비 컴백쇼에서는 처음 가수 비를 프로듀싱했던 박진영 씨 인터뷰도 전해졌다.

곰TV, KBS '2017 RAIN is BACK'

가수 비가 KBS '2017 레인 이즈 백' 컴백쇼를 통해 가요계 귀환을 알렸다.

비는 지난 3일 방송된 KBS '레인 이즈 백(2017 RAIN is BACK)' 컴백쇼에서 타이틀곡 '깡'을 비롯해 '힙송', '태양을 피하는 방법', '잇츠 레이닝' 등 히트곡 무대를 선보였다.

가죽 소재 의상과 모자를 쓰고 등장한 비는 파워풀한 춤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번 신곡에서는 직접 랩에 도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하 KBS '2017 RAIN is BACK'
이하 KBS '2017 RAIN is BACK'

이날 비 컴백쇼에서는 처음 가수 비를 프로듀싱했던 박진영 씨 인터뷰도 전해졌다. 박진영 씨는 비 첫인상에 대해 "굶어 죽기 직전의 사자같았다. 19군데 오디션을 떨어졌다고 했다. 세상일이 자기 뜻대로 안 풀리는데 자존심은 포기할 수 없는 그런 눈빛이었다"고 말했다.

비 8년 지기인 배우 이범수 씨는 "내가 본 남자 엉덩이 중에 비 엉덩이가 가장 예쁘다. 다비드 조각상 같다"며 비와 함께한 영화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기도 했다.

비는 "독한 것처럼 행동했던 것 같다. 그게 내가 살아남는 길이라고 생각했었다. 부담감이 많이 힘들었다"며 그간의 고충을 털어놨다.

비는 "하지만 제 인생에 가장 소중한 가족을 얻었고, 제 2막을 시작하는 느낌이 든다"며 아내 김태희 씨와 최근 얻은 딸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팬들을 향해 "15년 동안 무대에 설 수 있게 해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데뷔 15년 차 소감을 전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