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김연아?” 국내 대회 최고점수 받은 피겨 신동 유영 (영상)

2017-12-04 08:40

지난 3일 KB금융 피겨스케이팅 코리아 챌린지에서 유영 선수가 총합 197.56점을 얻어 우승했다.

'제2의 김연아'로 불리는 피겨 신동 유영(13·과천중) 선수가 국내 대회 최고 기록을 세웠다.

지난 3일 서울 목동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피겨스케이팅 코리아 챌린지에서 유영 선수가 총합 197.56점을 얻어 우승했다.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나온 130.10점과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얻은 67.46점을 합산해 나온 결과다.

유튜브, smile -wA-

이는 김연아(27) 씨가 은퇴한 이후 국내 대회 최고점이다. 경기 후 유영 선수도 "200점에 가까운 점수는 예상하지 못했다. 연습 때처럼 타고 싶다는 생각으로 탔다"며 놀라워했다.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유영 선수는 트리플 플립 점프에서 수행점수(GOE) 0.23점 감점을 제외하고는 실수 없이 깔끔한 연기를 펼쳤다.

유영 선수는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메들리 음악을 배경으로 연기를 했다. 해적 콘셉트를 위해 바지 의상을 선보였던 점도 피겨 팬들에게는 신선하게 다가왔다. 유영 선수 연기 영상은 유튜브에서 조회수 1만을 넘어서며 주목받고 있다.

유영 선수는 나이 때문에 이번 평창올림픽에는 출전하지 못한다. 하지만 이번 경기로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대주로 단단히 자리매김했다. 유영 선수는 지난달 평창올림픽 성화 봉송 당시 김연아 씨로부터 성화를 전달받은 첫번째 주자였다.

home 박혜연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