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어쿠스틱 듀오 마인드유(고닥, 재희)가 팀명 변경 후 개최한 첫 콘서트 현장에서 팬들에게 쓴 편지를 읽었다.
마인드유는 2013년 10월 어쿠루브라는 팀명으로 데뷔한 어쿠스틱 듀오다. 지난 4월 스타쉽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 이후 전 소속사와의 상표권 문제로 팀명을 마인드유로 변경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마인드유는 지난 11일과 12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단독 콘서트 '다시, 리마인드(RE:MIND)'를 개최했다.
한 팬이 13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에는 이번 콘서트 현장에서 편지를 읽는 재희, 고닥이 담겼다.
재희는 "사실 어쿠루브라는 팀으로 첫 음원이 나왔을 때 많은 사랑 그리고 첫 공연 때 그 모든 것이 어쿠루브로 비롯 된 것이어서 무엇보다 더 시작하는게 사실 두렵기도 했다"며 "하지만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사랑에 마인드유 다시 설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편지를 읽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다시 시작하는 고닥이와 재희는 항상 여러분들 곁에서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 마인드유와 함께 다시 시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마인드유 전 소속사에서 어쿠루브라는 팀명의 새 아티스트 음원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네이버 앨범 소개에는 "이번 싱글은 새로운 멤버들로 교체된 후 첫 싱글입니다. 이번 싱글은 멤버 교체가 있었지만 원래 어쿠루브 탄생 당시부터 지향하던 음악적 감성을 유지한 어쿠스틱 발라드 곡"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일부 SNS 이용자들은 "어쿠루브에서 마인드유로 이름을 변경한 걸 모르는 사람들은 그냥 신곡이 나왔다 생각하고 음원을 듣게 되겠지?"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