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유난 좀 떨지마” 윤종신 '좋니' 답가 '좋아' 뮤직비디오 (+가사)

2017-11-14 09:10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 여성이 전 연인에게 하고 싶은 말을 가사에 담았다.

유튜브, 라푸마코리아

윤종신 씨 노래 '좋니' 답가인 '좋아'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지난 13일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는 유튜브를 통해 '좋아' 뮤직비디오를 선공개했다. 영상에는 헤어진 연인이 선물한 물건들을 정리하며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여성 모습이 담겼다.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민서(21)가 부른 '좋아'는 기존 윤종신 씨 곡 '좋니'를 여성 관점에서 담아낸 답가다.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 여성이 전 연인에게 하고 싶은 말을 가사에 담았다.

'좋아' 정식 발매일은 오는 15일로 예정됐다. 다음은 '좋아' 가사다.

이젠 괜찮니 너무 힘들었다며

너의 그 마무리가

고작 이별뿐일꺼라

우린 괜찮다면서

잘지낸다고 전해들었지 내겐

정말 참 좋은 사람

만나 잘 지내고 있어

마냥 자상한 사람

잘됐어 우린 힘들었잖아

서로 다름을 견뎌내기엔

좋아 사랑해서 사랑을 시작해서

다신 눈물 흘리지 않을꺼야

그 기억은 아직도 힘들어

헤어나오지 못해

니 소식 들린 날은 더

좋아 참 그 사람

한 없이 날 이해해줘

넌 날 몰라도 정말 몰라줬어

내 아픔에 단 십분의 일만이라도

아프다 날 잊어줘

억울한가봐 너만 힘든것 같니

어쩜 넌 그대로니

몰래 흘린 눈물 아니

제발 유난좀 떨지마

간단해 나는 행복바랬어

그게 언제든 넌 알바아닌걸

좋아 사랑해서 사랑을 시작할때

내가 그렇게 예쁘다면서

그 모습을 그가 참 좋아해

너무 날 사랑해줘

아팠던 날 알면서도

좋아 참 그사람

솔직히 너무나 고마워

너도 빨리 행복하면 좋겠어

다음 사람 내 열배만큼 사랑해줘

다시는 그러지마

혹시 잠시라도 내가 떠오르면

걘 잘지내 물어봐줘

잘지내라고 답할껄 모두 다

정말 난 정말 잘 살꺼니깐

그 흘렸던 내 눈물때문에

나를 아낄꺼야 후회는 없을꺼야

좋아 정말 좋아

딱 잊기 좋은 추억 정도야

난 딱 알맞게 너를 사랑했어

뒤끝 없는 너의 예전 여자친구일뿐

길었던 결국 안될 사람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