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사이즈 먼저" 성인용품샵 직원이 알려주는 '섹스토이' 고르기 팁

2017-11-05 13:50

"처음부터 너무 큰 사이즈 딜도를 고르면 잘못하다가 큰일 난다"

EP.4 '성인용품을 알아보자' 편

성인용품샵 직원 VS 아무 것도 모르는 새럼 0:54 성인용품 고르는 꿀팁 2:11 여성 성인용품 체험ㅋㅋㅋㅋㅋㅋㅋ 이십세들 EP.4 - 성인용품을 알아보자

이십세들에 의해 게시 됨 2017년 11월 4일 토요일

성인용품 가게에서 일하는 직원이 섹스토이에 대한 정보를 전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페이스북 페이지 '이십세들'은 한 성인용품 가게 직원이 섹스토이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상을 지난 4일 게시했다. 영상에는 성관계 및 섹스토이 경험이 없는 일반인 '감'과 홍대 모 성인용품 가게 매니저 '실버파인'이 등장한다.

영상에서 감은 "성인용품을 어디서 구매해야 할지 모르겠고 어떻게, 뭘 사야 할지도 모르겠다. 엄마가 볼 생각을 하니까 민망하다"라고 했다.

실버파인은 우선 "요즘 섹스토이샵 온라인 몰에서 '섹스토이', '딜도', '콘돔' 이렇게 적어서 택배 보내지는 않는다. '사무용품' 등 다른 말로 적고 포장도 예쁘게 해서 보내준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실버파인은 "(성인용품에) 처음 입문할 때는 일단 가격대를 정해보라. 그다음 다양한 진동 패턴을 가진 기구를 써보며 자신에게 맞는 진동감과 패턴을 찾은 뒤 그에 맞는 바이브레이터를 찾는 게 좋다. 큰 페니스에 대한 욕심이 많아 처음부터 너무 큰 사이즈 딜도를 고르면 잘못하다가 정말 큰일 난다"고 성인용품을 구입할 때 주의점을 설명했다.

이어 실버파인은 "사이즈가 적당하고 짧은 딜도를 먼저 사서 연습을 조금 한 다음에 그다음 단계(사이즈)로 넘어가는 게 가장 좋다"며 성인용품을 고르는 팁을 전했다.

영상에는 직접 성인용품을 보고 만지는 시간이 이어졌다. 실버파인은 다양한 성인용품 종류를 소개했다. "이 용품은 링이 달린 '쿤링', 즉 링 바이브레이터라고 한다. (페니스 모양 딜도에) 끼우면 클리토리스를 포함한 외음부에 닿게 된다. 대고 있으면 진동한다"고 말했다.

실버파인은 페니스 모양에 가까운 무진동 딜도, 클리토리스 흡입과 진동을 같이 느낄 수 있는 바이브레이터도 소개했다. 자위 시 청결을 유지하는 방법도 전했다.

실버파인은 "자기 생식기에 대해 부끄럽게 생각하지 말라. 거울로 보기도 하고, 어딜 만지면 기분이 좋은지 알아보며 자기 자신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라. 주체적인 섹스도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마지막 조언을 남겼다.

home 박수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