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게 감사합니다” '머종상 영화제 시상식' 패러디한 SNL (영상)

2017-11-05 09:40

권 씨는 최근 논란된 시상식 중계방송을 급식체로 바꿔 설명했다.

tvN 'SNL 코리아 시즌9'
tvN 'SNL 코리아 시즌9'

tvN 'SNL 코리아 시즌9'이 제54회 대종상영화제 중계 방송분을 패러디했다.

지난 4일 방송된 tvN 'SNL 코리아 시즌9'에서 권혁수(31) 씨는 인기 강사 설민석 씨로 변장해 '급식체 강의'를 이어 나갔다.

곰TV, tvN 'SNL 코리아 시즌9'

권 씨는 최근 논란된 시상식 중계방송을 급식체로 바꿔 설명했다.

그룹 AOA 신혜정(24) 씨가 패러디 주인공으로 나섰다. 그가 맡은 역할은 제54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신인여우상을 받은 배우 최희서(30) 씨였다.

당시 최희서 씨는 영화 '박열'에서 가네코 후미코 역할을 맡아 열연한 공로를 인정받아 상을 받았다.

문제는 무대 뒤 스태프들의 '막말'이었다. 스태프들은 배우에게 "그만해라! 이제 좀. 돌겠다"라고 말했는데, 이 내용이 그대로 방송에 전파되는 사고가 있었다. 이들은 이준익 감독을 향해 "빡빡이"라고 지칭하기도 했다.

SNL에서는 이 과정을 모두 급식체로 패러디했다. 신혜정 씨는 "오지게 감사하다"며 "그때 감독님이 저를 린정해주시지 않았다면 지금 저는 빼박캔트 듣봅잡행"이라고 했다.

tvN 'SNL 코리아 시즌9'
tvN 'SNL 코리아 시즌9'

신 씨는 "감독님은 레알 킹갓제너럴 충무김밥 2500원, 치즈김밥 3000원 단무지는 셀프급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SNL의 급식체 패러디는 tvN 드라마 '도깨비', OCN 드라마 '구해줘' 등으로도 큰 인기를 받았다.

home 이정은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