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 카페 샹그렐라 깨먹은 후기' SNS 이용자 글 논란

2017-10-24 07:40

“GD가 부품값은 본인이 부담할 테니 수리 공임비만 달라네요. 역시 난 태양이 훨씬 좋았어”

네이버 카페 게시글 일부 캡처 / 24일 기준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네이버 카페 게시글 일부 캡처 / 24일 기준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한 이용자가 제주도 카페 기물을 파손한 후기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당 카페는 빅뱅 멤버 지드래곤 카페로 유명한 '몽상드애월'이다.

최근 제주도 온라인 커뮤니티에 'GD카페 3억 원짜리 샹그렐라(샹들리에) 깨먹은 후기'라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GD가 부품값은 본인이 부담할 테니 수리 공임비만 달라네요. 역시 난 태양이 훨씬 좋았어"라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30~50 깨지겠어요. 운전자 보험에 실손 보험 들어있는데 보행 중 사고도 이거에 해당하는 거 아닌가"라고 적었다.

당시 상황도 전했다. 글쓴이는 "일몰 한 컷 찍겠다고 사막을 가로지르다 그만 그렇게 됐다. 부러진 부품 들고 내가 먼저 직원을 찾았는데 직원이 언성 높인 건 불쾌하더라. 일몰 보라고 만든 카페인데 통로를 그렇게 만든 것도 이해 안 간다"고 했다.

덧붙여 "얼마 전에도 누가 부수고 튀었다더라. 전 자수했는데, 역시 뺑소니가 최고인 것 같다"고 남겼다.

게시글에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엄연한 기물 파손인데 공임비만 달라고 한 게 불쾌한 일인가", "남들이 못 들어가게 막아놓은 데를 가로지르면 어떡하냐"는 반응을 보였다. 이와는 달리 "샹들리에가 낮게 달린 게 문제"라며 글쓴이를 두둔하는 이도 있었다.

작성자가 파손한 샹들리에는 약 3억 원이라고 알려졌다. 논란이 이어지자 해당 글은 24일 기준 삭제된 상태다.

home 이인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