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진화 당황하게 했던 김신영 축사 (+표정 안 좋아진 김원효)

2017-10-16 18:40

심진화 씨는 지난 2011년 김원효 씨와 결혼했다.

심진화 씨 인스타그램
심진화 씨 인스타그램

방송인 심진화 씨가 결혼식 당일 김신영 씨와 있었던 에피소드에 대해 털어놨다. 최근 KBS '1대100' 녹화 현장에서 한 말이다.

이날 MC 한상권 아나운서가 심진화 씨에게 "결혼식장에서 부부싸움을 할 뻔했다고 들었다"고 질문했다. 심 씨는 "김신영 씨랑 제일 친해서 결혼식 때 축사를 맡겼었다. (김신영 씨가) '내가 너무 사랑하는 진화 언니, 결혼 축하해' 하는데 눈물이 막 나더라"고 했다.

이어 "그래서 울고 있는데 갑자기 '형부, 우리 진화 언니 잘해줘요. 우리 언니는 남자 복이 많으니까요'라면서 '언니, 첫 번째 남자친구 기억나?' 하면서 과거 남자들을 줄줄이 읆었다"고 했다.

심 씨는 "어느 순간 김원효 씨 표정이 안 좋아졌다. 사회 보던 정형돈 씨도 '그만해'라고 말렸다. 그런데 시아버님이 '다음 얘기 궁금하니까 이야기 더 해달라'고 해서 (김신영 씨가) 끝까지 하게 됐다. 그 뒤로 두 달 동안 김신영 씨 안 봤다"고 했다.

심진화 씨는 지난 2011년 김원효 씨와 결혼했다. 이후 방송에서 "(내가) 최악일 때 김원효 씨가 왔다. 앞으로도 이렇게까지 날 사랑할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나한테 잘해줬다"고 김 씨에 대한 애정을 전하기도 했다.

'사람이 좋다' 방송 후 심진화가 올린 글
'1대100'은 1대 100의 숨막히는 대결을 콘셉트로 한 퀴즈 프로그램이다. 심진화 씨 출연분은 17일 방송에서 공개된다.

home 이인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