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평범한 사람들이었어?” 범죄도시 조연들 무대 인사 (영상)

2017-10-16 13:40

조연들은 섬뜩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유뷰트, TRAIN MOVIE
유튜브, tjrlghks11

무대 인사에서 범죄도시를 빛낸 조연들의 '평범한' 모습이 등장한다.

영상은 각각 지난 9월 19일과 10월 9일에 있었던 무대인사다. 조연들의 목소리를 영화 밖에서 들어볼 수 있다.

임형준(도승우 역) 씨는 "연기를 접을까 그런 생각을 하던 와중에 작품을 맡았다"며 연기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하준(강홍석 역) 씨는 "불과 얼마 전까지 아르바이트를 뭘 해야 될까 고민하고 있었다"며 "이런 자리에 있으니 하루하루가 감회롭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기준으로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서 범죄도시 누적 관객 수가 360만 명을 돌파했다. 이 영화는 가리봉동에 있었던 조직 폭력배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 범죄 영화다. 시원시원한 액션과 깨알 같은 웃음 포인트가 영화 전반에 깔리며 관람객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영화에 돋보이는 부분은 조연들의 연기다. 주연 마동석, 윤계상의 존재감 못지않게 모든 조연은 각자의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들었다. 조연 배우들은 신인이거나 출연 기회가 적었기 때문에 낯선 얼굴이 많아 눈길을 끈다.

조선족 조직 폭력배 역할로 출연한 박지환(장이수), 임형준(도승우 역), 진선규(위성락), 김성규(양태 역) 씨는 섬뜩한 연기를 보여줘 긴장감을 이끌었다. 그뿐만 아니라 실제 조선족 같은 말투를 완벽히 구사하며 관객의 몰입을 극대화했다.

강력반 형사로 활약한 조연들도 찰떡같은 궁합을 보여줬다. 최귀화(전 반장 역), 홍기준(박병식 역), 허동원(오동균 역), 하준(강홍석 역) 형사 각자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능수능란하게 조직 폭력배에 대항해 싸우는 모습을 보여줬다.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