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이 소외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영화 '미씽' 보고 한 말

2017-10-16 09:20

문재인(64) 대통령이 영화제에 참석해 여성 문제를 언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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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64) 대통령이 영화제에 참석해 여성 문제를 언급했다.

지난 15일 문재인 대통령은 부산국제영화제(BIFF) 현장을 찾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3관에서 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를 관람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미씽: 사라진 여자' 관람 후 '관객과의 대화'에 참여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사회의 여성 문제를 지선과 한매가 보여준다"라며 "지선과 한매는 고용인과 피고용인이기도 하고 가해자와 피해자이기도 한 관계인데, 여성이라는 처지, 똑같은 처지에 있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영화 부제인 '사라진 여자'도 이중적인 뜻이 있다고 느낀다"라며 "영화 속에서는 한매가 사라졌지만 '우리 사회에서 여성들이 아주 소외되고 있다, 여성들의 목소리가 사라졌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예, 반갑습니다. 문재인입니다. 부산영화제가 우리 부산 시민들 그리고 우리 국민들 영화인들 모두 아주 자랑스러워하는 그런 영화제이지 않습니까? 세계 5대 영화제,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제이기도 하고요. 그런 부산영...

대한민국 청와대에 의해 게시 됨 2017년 10월 14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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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씽: 사라진 여자'는 지난해 11월 개봉한 미스터리 영화다. 이혼 후 혼자 아이를 돌보며 살아가는 워킹만 지선이 어느 날 사라진 아이와 보모 한매를 찾아나서는 내용이다. 영화는 이 과정에서 매매혼, 성매매, 가정폭력 등 각종 여성 문제를 다룬다. 배우 엄지원(40) 씨와 공효진(37) 씨가 주연을 맡았다. 이언희(41)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하 영화 '미씽' 스틸컷
이하 영화 '미씽' 스틸컷
home 권지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