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니가 메시라고 생각해?” 네이마르 이적 첫날 카바니가 한 말

2017-09-26 17:30

"가벼운 농담이었는지 의도된 발언이었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네이마르는 이를 안 좋게 받아들였을 것"

파리 = 로이터 뉴스1
파리 = 로이터 뉴스1

에딘손 카바니(30·PSG) 선수가 네이마르(25·PSG)에게 건넨 농담으로 두 사람 관계가 틀어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스페인 매체 '엘 파이스(El País)' 보도를 인용해 카바니가 네이마르 이적 첫날부터 과격한 농담을 던졌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네이마르와 탈의실에서 마주친 카바니가 "이게 누구야? 넌 니가 메시라고 생각해?(And who is this? Do you think you're Messi?)"라는 질문을 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카바니가 한 발언에 대해 "가벼운 농담이었는지 의도된 발언이었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네이마르는 이를 안 좋게 받아들였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카바니와 네이마르는 앞서 18일 열린 리그앙 6라운드 경기에서 페널티킥 키커 자리를 놓고 말다툼을 벌였다. 이후 관련 보도들이 이어지며 '카바니-네이마르' 사태로 번졌다.

25일 스페인 매체 '엘 파이스'는 PSG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이 두 사람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나섰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알 켈라이피 회장은 카바니에게 페널티킥 키커를 네이마르에게 양보하는 조건으로 100만 유로 보너스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바니는 이를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PSG측은 "카바니의 페널티킥 키커 포기 제안 루머는 사실이 아니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