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출신 배우 곽현화 씨가 방송인 김미화 씨를 응원했다.
곽현화 씨는 18일 오후 자신의 SNS에 김미화 씨를 주제로 한 기사 링크를 공유했다. 이어 "선배님. 힘내세요. 정의는 선배님 편이에요"라고 남겼다.
김미화 씨는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모습을 드러낸 김 씨는 검찰 출석 전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김 씨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부끄러움 없이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는 이 현실이 정말 어이 상실"이라면서 이 전 대통령을 상대로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전 대통령을 비롯해 그 아래 어디까지 고소할지를 변호사와 상의하고 있다"고 했다.
김 씨는 과거 이명박 정부 시절이었던 2010년,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을 제기했다가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당했었다. 당시 그는 트위터에 "김미화는 KBS 내부에 출연금지 문건이 존재해 출연이 안 된답니다"고 적었다.
앞서 국가정보원 개혁위원회에 따르면 국정원은 이명박 전 정부 시절 블랙리스트 명단에 오른 문화예술인에 대한 이미지 실추·압박 등 공작활동을 했다. 명단에는 김미화, 문성근 씨를 비롯한 82명이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