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돌과 대놓고 사랑 나누는 남편”...방송서 아내가 한 말

2017-09-13 18:00

아내와 두 자녀를 둔 영국 남성이 집에 '섹스돌'을 놓고 살고 있다.

아내와 두 자녀를 둔 영국 남성이 집에 '섹스돌'을 놓고 살고 있다.

영국 토크쇼 '디스 모닝(This Morning)'에는 섹스돌 '사만다(Samantha)'와 함께 살고 있는 애런 리 라이트(Arran Lee Wright)와 아내가 12일(이하 현지시각)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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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는 섹스돌 제작에 참여한 사람 중 하나다. 그는 사만다를 집에 들여놓고 자유롭게 사용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사만다에게는 '가족 모드' 기능이 있다. 그는 사만다를 '가족 모드'로 설정해놓고 3세, 5세 자녀들과 대화를 시킨다고도 밝혔다.

그는 "사만다를 '가족 모드'로 설정해놓으면 아이들에게 재밌는 장난이나 이야기를 해준다"라며 "아이들이 먼저 사만다를 찾기도 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Arran Lee White says they're definitely hygienic... But we're not sure you'd want to put Samantha in the dishwas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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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는 라이트 아내 한나(Hannah)도 출연했다. 한나는 '쿨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사만다는 우리 가족이다. 전혀 기분 나쁘지 않다"라며 "날 대신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한나는 "사만다가 있어서 더 행복하고 재밌다"라며 "또 사만다 덕분에 남편이 바람을 피울 걱정을 하지 않아서 좋다"라고 덧붙였다.

토크쇼 진행자들은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한 진행자는 "만약 아이들이 자라서 사만다와 아빠가 사랑을 나누는 관계임을 알면 어쩌냐"라고 말했다. 그러자 라이트는 "이제 세상이 바뀌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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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김민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