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퍼액으로 인한 임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지만, 실제 임신 사례가 있는 건 사실"
산부인과 정여화 전문의가 하이닥과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쿠퍼액은 남성이 성적으로 흥분할 때 요도에서 나오는 분비물을 뜻한다. 쿠퍼액에는 소량의 정자도 포함돼 있는 게 특징이다. 이 때문에 임신 가능성을 우려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러한 특성 탓에 온라인에는 '쿠퍼액으로 인한 임신 가능 여부'에 대한 질문글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내용을 주제로 한 영상도 온라인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상은 의학계 입장을 인용해 "'쿠퍼액으로만' 임신이 될 확률은 1% 미만"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하지만 임신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피임을 하는 게 최선"이라고 당부했다.
콘돔 대신 여성의 질밖에 사정을 하는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에 대해선 "쿠퍼액보단 이걸로 임신하는 경우가 더 많다. (사정에 앞서) 사정을 참는 과정에서 정액이 새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정액 한두 방울에도 수많은 정자가 존재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