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행복해요" 윤혜진♥권해봄 PD 부부 아들 출산

2017-08-09 09:10

8월 5일 오전 11시 33분, 아들이 세상 밖으로 나왔습니다. 엄마를 도와주려고

8월 5일 오전 11시 33분, 아들이 세상 밖으로 나왔습니다. 엄마를 도와주려고 그랬는지, 채 다 크기도 전에 예정일보다 2주도 먼저 태어났어요. 아내가 진통을 시작한다 연락받던 순간의 떨림부터, 새벽에 회사에서 달려나와 급히 짐을 싸고 집에서 병원으로 향하던 순간의 그 긴장, 아내가 극한의 진통을 느껴도 손잡아 주는 것밖에 해줄 수 없던 순간의 안타까움, 아이가 세상 밖에 처음 나온 순간의 눈물겹던 감동, 아이가 내 손가락을 꽉 잡아쥘 때의 그 신비로움까지. 정말 인생 최고의 드라마를 맛 본 것 같아요. 아이가 처음 엄마 뱃 속에서 나와 울음을 터뜨릴 땐 따라서 같이 울 수밖에 없더라고요. 이제 고생 시작이라는 선배 아버지들의 엄포 덕에 겁도 나지만, 그래도 왜 애 안낳아보면 이 기분 모른다고 할 지 알 것 같아요. 아이한테 많이 배우며 잘 키우겠습니다. 너무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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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진(32), 권해봄(31) PD 부부가 결혼 5개월 만에 득남 소식을 전했다.

지난 8일 권해봄(31) MBC PD는 인스타그램에 "8월 5일 오전 11시 33분, 아들이 세상 밖으로 나왔다"라며 "엄마를 도와주려고 그랬는지, 다 크기도 전에 예정일보다 2주 먼저 태어났다"라고 밝혔다.

이날 권해봄 PD는 "아내가 진통을 시작한다 연락받던 순간 떨림부터, 새벽에서 회사에서 달려 나와 급히 짐을 싸고 집에서 병원으로 향하던 순간 긴장감, 아내가 진통을 느껴도 손잡아주는 것밖에 해줄 수 없던 안타까움, 아이가 세상 밖에 처음 나온 순간 눈물겹던 감동, 아이가 내 손가락을 꽉 잡아 쥘 때 신비로움까지. 인생 최고 드라마를 맛보았다"라고 말했다.

권 PD는 "아이한테 많이 배우며 잘 키우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권해봄 PD와 윤혜진 PD는 지난 3월 12일 결혼했다. 두 사람은 MBC 입사 동기로 알려졌다.

결혼 전날 권해봄 PD는 "어느날 내 앞에, 참 이런 사람과 같이 살면 행복하겠다, 나이 먹어서도 함께 하면 즐겁겠다 싶은 사람이 나타났는데, 그 사람과 정말 연애하고 사랑해서 결혼하게 됐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47) 씨가 SNS에 공개한 두 사람 결혼사진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home 권지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