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름에게 '두 번째 경고' 날린 이다지 강사

2017-07-31 18:10

메가스터디 이다지 강사가 같은 회사 고아름 강사에게 다시 한번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다지 강사 / 이하 EBS
이다지 강사 / 이하 EBS

고아름 강사
고아름 강사

메가스터디 이다지 강사가 같은 회사 고아름 강사에게 다시 한번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두 사람은 교재 도용 논란으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31일 이다지 강사는 자신의 교재 일부와 고아름 강사 강의 장면을 담은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그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다"며 글을 시작했다.

이다지 강사는 "갑작스러운 공론화가 아니다. 제 수년간의 노력이 도둑질 당한 것을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고통스럽게 당해야만 했다. 이미 올해 초 특정 강사를 지목하지 않고 제 저작권을 지켜달라는 글을 간곡히 올렸다. 회사 측에도 중재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제대로 처리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상대방은 지속적으로 저와 제 수업에 대해 비방해왔고, 한 차례 사 측으로부터 주의를 받은 적도 있다"며 "화가 나는 것은 제 욕을 하고 다니는 것이 아니다. 죄송하다는 한 마디와 제 저작권에 대한 출처 명시만 하면 끝날 일이었다"고 했다.

이다지 강사는 고아름 강사를 향해 '소탐대실(작은 것을 탐하다가 오히려 큰 것을 잃음)'이라는 사자성어를 마지막으로 남겼다.

이다지 강사 인스타그램
이다지 강사 인스타그램

앞서 지난 29일 이다지 강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아름 강사가 자신이 만든 연표를 그대로 베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고아름 강사가 강의 준비 중 들고 있는 교재는 자신의 책이라며 사진을 함께 올리기도 했다.

고아름 강사는 지난 30일 "사실과 다른 주장이다. 명백한 명예훼손"이라고 인스타그램에 입장을 밝혔다.

home 이순지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