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수지가 영화 '리얼'에 카메오로 출연한 뒤 김수현 씨에게 했다는 말이 전해졌다.
지난 11일 김수현 씨는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분들이 고생하셨지만 특히 수지가 고생이 많았다"고 말했다.
김수현 씨는 "수지가 6시간 걸려서 타투 분장을 했다"며 "촬영을 마치고 '이런 이야기는 없었잖아'라고 하더라"라고 했다. 이어 "미안한 마음에 '고맙다'만 반복했다"고 덧붙였다.
수지는 '리얼'에서 카지노 조직 보스 '장태영'의 타투이스트로 깜짝 출연했다. 수지 섭외는 김수현 씨가 직접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현 씨는 과거 드라마 '드림하이'에 함께 출연한 인연으로 수지와 아이유에게 '리얼' 카메오 출연을 제의했다.
수지는 영화에서 온 몸에 문신을 하고 담배를 문 모습으로 짧은 시간 등장한다. '리얼'에는 수지 외에도 김주하 앵커, 아이유, 손현주, 나인뮤지스 멤버 민하, 경리, 안소희, 박서준 씨 등이 카메오로 등장한다.
지난달 28일 개봉한 '리얼'은 설리 노출 장면이 불법으로 유출돼 제작사가 경찰 수사를 의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