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학생의 고민 글이 SNS에서 화제다. 지난 12일 페이스북 페이지 '서울대학교 대나무숲'에 올라온 글이다.
익명의 제보자는 "저는 남자친구가 있을 때 주 3~4회 정도 성관계를 갖는다"고 글을 시작했다. 제보자는 "저는 변태예요. 약한 sm 이런 거 좋아하고,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처럼 돔섭 이런 것도 좋아하고 아 그렇다고 엄청 맞고 채찍질 당하고 그런 건 싫어하고 그냥 약한 정도"라고 했다.
관계를 맺는 장소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작성자는 "곱게 침대 위에서 안 해도 되는데. 소파 위, 책상 위, 식탁 위, 욕조 안 이런 데도 좋아하고 야한 말해주는 것도 좋아한다"고 했다.
덧붙여 "전전남친이랑은 사실 제가 그냥 툭 터놓고 이런 얘기하기도 했고 걔도 이런 취향이 조금은 있어서 그래도 만족스러웠다. 전남친은 이런 얘기 아주 스리슬쩍 꺼냈을 때 당황하고 꺼려하길래 그 뒤로 별 얘기 안 했었거든요"라고 했다.
또 "남자들은 여친이 이런 취향이면 많이 당황스럽나요? 변태 같아서 싫은가요? 제 이런 취향을 만족시켜줄 사람은 어디서 찾죠?"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게시물은 13일 현재 좋아요 900개, 댓글 1000개 이상 달리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