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그룹에 들어갔는데 팬들이 다 나를 싫어했어" 헨리가 고백한 과거

2017-07-10 17:30

헨리가 팬들에게 외면받던 시절을 언급했다.

[수고했어, 오늘도] 좋아하는 연예인과 학교 데이트를 한다면? #24 헨리

[※역대급 설렘※] 드디어 퓨처 와이프 찾은 헨리.avi 명언 자판기 자존감 대동령임 크으...bb 사랑둥이 비글미 멍뭉미 씹덕미 남친미 폭발ㅠㅠㅠㅠ 미쳤다 미쳤어... 둘이 실제로 사귀는 거 아냐???????? #수고했어오늘도 #24회 #헨리

Dingo (딩고)에 의해 게시 됨 2017년 7월 8일 토요일

헨리가 팬들에게 외면받던 시절을 언급했다.

10일 '딩고 스튜디오' 유튜브 채널에는 "[수고했어, 오늘도] 좋아하는 연예인과 학교 데이트를 한다면? #24 헨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헨리는 자신의 팬이라는 여대생 은솔 씨를 찾아갔다. 학교 과제로 힘들어하던 은솔 씨는 헨리를 보자 눈물을 보였다.

은솔 씨는 "사실 체력적으로 힘들면 병원가서 약 받고 링거 맞거나 그러면 괜찮은데 제가 이렇게 노력하는 이유가 재능이 없는 것 같아서..."라고 말했다.

헨리는 "울지말라"며 은솔 씨를 다독였다. 이어 "내가 여섯 살 때부터 바이올린을 시작했는데 그때는 내가 다름 사람보다 느리고 못했다. 매일 5시간을 연습했다. 그때부터 잘하게 됐다. 재능 있는 사람 없다. 자기 시간을 얼마나 투자하느냐에 따라 실력이 나온다"고 조언했다.

이어 "나도 처음에 이렇게 잘 되지 않았다. 너도 알겠지만... 아니 그 얘기는 안 할 건데"라며 말을 흐렸다.

은솔 씨가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자 헨리는 "처음 데뷔했을 때 그룹에 들어갔는데 팬들이 다 나를 엄청 싫어했다. 그래서 콘서트를 하는데 내가 무대에 나오면 갑자기 불(야광봉)을 다 끄고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괜찮다. 나는 그것 때문에 더 열심히 하게 됐다. 내 무대가 적어도 좋아야 한다. 진짜 최선을 다해야 했다. 안 하면 다들 더 싫어하니까. 그래서 작곡도 배우고 피아노 코드 치면서 노래도 더 열심히 하게 됐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히려 난 그 팬들 때문에 더 열심히 하게 됐고, 그 사람들에게 너무 고맙다"고 덧붙였다.

이 말을 들은 은솔 씨가 눈물을 쏟자 헨리는 "우리 인생 너무 짧다. 우울할 때 이렇게 (우는 것) 할 시간이 없다"며 위로했다.

헨리는 지난 2008년 슈퍼주니어-M에 합류하며 데뷔했다. 그는 지난 6월 tvN '현장 토크쇼-택시'에 출연해 "캐나다에서 SM 오디션을 봤다. 한국에 처음 왔을 때 18살이었다"라며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MC 이영자 씨가 슈퍼주니어-M 합류 당시 논란을 언급하자 헨리는 "이것도 되게 웃긴 이야기인데 슈퍼주니어가 중국에 진출하려고 했다. 우리 부모님이 두 분 다 중국 사람들이다. (회사에서) 중국 같이 가면 말하는 사람이 필요해서 절 넣은 것"이라며 "회사에서도 깜짝 놀랐다. 중국어를 잘하는 줄 알았는데 제가 한국 왔을 때 중국어 아예 못했다. 집에서 영어 밖에 안 했다. 강남역에서 한국어로 중국어를 배웠다"고 말했다.

헨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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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