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일째 실종' 라오스에서 사라진 손경산 씨 찾는 어머니

2017-07-08 15:40

"경산아 빨리 와라, 여행 그만 끝내고 빨리 와라"

이하 채널A
이하 채널A

라오스에서 실종된 손경산(33) 씨 가족들이 딸을 애타게 찾고 있다.

지난 7일 채널A 뉴스는 손경산 씨 어머니 김두엽 씨 인터뷰 영상을 보도했다. 김두엽 씨는 지난 5월 딸이 실종된 이후 직접 라오스에 가서 딸을 찾았다. 오늘(8일)이 실종 48일째다.

김두엽 씨는 "엄마와 딸은 한 몸이니까, 아무래도 엄마 기를 받으면 좀 더 빨리 오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김두엽 씨는 딸 모습이 담긴 전단까지 만들어 현지인들에게 나눠주었다. 김 씨는 "꽝시폭포에 딸 이름 부르러 간다"라며 "경산아 빨리 와라, 여행 그만 끝내고 빨리 와라"라고 한탄했다.

김 씨는 다음 주 다시 라오스로 떠날 예정이다.

채널A 뉴스
지난 5월 22일(이하 현지시각) 손경산 씨는 라오스 유명 관광지인 꽝시폭포에서 실종됐다. 이날 그는 호텔 미니밴을 타고 폭포로 향했다. 5월 23일 호텔 직원은 손 씨가 돌아오지 않자 현지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당시 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경찰이 꽝시폭포에 잠수부를 투입해 수색하고 주변 지역을 함께 보고 있으나 단서를 발견하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당시 손 씨 친구 김 모 씨는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친구를 찾아주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손경산 씨 실종 제보를 할 수 있는 창구다.

주라오스 한국대사관 (링크)

채널A 사회부 : 02-2020-2862

home 권지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