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안 왔어" 생일 파티에서 오열한 심진화

2017-06-12 11:00

심진화 씨 인스타그램 개그우먼 심진화 씨가 쓸쓸하게 보낸 생일파티 인증샷을 올렸다. 지난

심진화 씨 인스타그램

개그우먼 심진화 씨가 쓸쓸하게 보낸 생일파티 인증샷을 올렸다.

지난 11일 심진화 씨는 인스타그램에 "남편이 없는 생일. 2박 3일 출장 가서 생일파티라도 해야지 했는데... 5시 초대였는데 아무도 안 왔다. 그냥 혼자 시작했다. 히히. 나는 괜찮다"라는 글과 함께 텅텅 빈 생일파티장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심진화 씨는 빨간색 블라우스를 입고 넓은 테이블에 혼자 앉았다.

이어 올라온 사진에는 심진화 씨가 서럽게 울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안 온 사람들 미안하라고. 나 니마이로 울었다. 내가 인생을 헛산 거겠지 뭐. 진짜 서럽긴 하네"라는 글도 덧붙였다.

같은 날 심진화 씨 남편 김원효 씨는 인스타그램에 파티장에서 서럽게 울고 있는 심진화 씨 영상을 올리며 미안함을 전했다. 김원효 씨는 제주도로 출장을 가느라 아내 생일 파티에 함께 하지 못했다.

영상 속 심진화 씨는 "괜찮아. 장영란만 있으면 되지 뭐. 아무도 안 왔어"라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옆에서 이 모습을 찍으며 웃고 있던 장영란 씨는 "어머 얘 진짜 울어. 야 진화야 너 우니까 나도 슬프잖아. 아우 어떡해"라며 심진화 씨를 위로했다.

심진화 씨는 목놓아 우는 와중에도 손에 쥔 음식을 야무지게 먹으며 개그우먼다운 재치를 뽐냈다.

김원효 씨는 12일 심진화 씨 생일파티 후기 움짤도 공개했다. "많은 분들이 안타까워하시길래. 내 여자는 최고의 개그우먼입니다ㅋㅋㅋ 축하글 남겨주신 분, 걱정해주신 분들 모두 모두 감사해요"라는 글과 함께 친구 3명과 신나게 생일파티를 즐기고 있는 심진화 씨 움짤을 올렸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