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룰라 공연하면 남자 멤버들 파트 혼자 소화했다"

2017-05-22 08:30

방송인 이상민(44) 씨가 애장품에 얽힌 사연을 공개했다. 그룹 룰라 활동 시절 겪은 경험

방송인 이상민(44) 씨가 애장품에 얽힌 사연을 공개했다. 그룹 룰라 활동 시절 겪은 경험담도 빠질 수 없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이상민 씨는 지인들을 초대해 애장품 경매를 진행했다. 모아온 옷가지들을 팔려는 자리였다.

곰TV, SBS '미운 우리 새끼'

이상민 씨는 연미복, 무대복, 모피 등을 준비했다. 이중 무대복에 얽힌 사연이 남달랐다.

이상민 씨는 "4년 전 90년대 가수들이 모여서 공연하기 시작할 때 갑자기 공연이 잡혀 입을 옷이 없었다. 반짝이로 티가 날 것 같아 샀는데 남들이 갈치 가죽이냐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상민 씨는 "제2의 룰라를 할 때 나와 함께 했던 옷"이라며 "2012년부터 한 룰라 공연, 남자 멤버 부분을 혼자 다 소화했다"고 덧붙였다.

이하 SBS '미운 우리 새끼'

그룹 룰라는 1994년 데뷔한 남녀 혼성 그룹이다. 원년 멤버 중 리더는 이상민 씨였고 신정환, 고영욱 씨가 래퍼, 김지현 씨가 메인 보컬이었다. 이후 1995년 신정환 씨가 탈퇴한 뒤 같은 해 채리나 씨가 들어왔다.

1997년 해체했던 룰라는 1999년 그룹을 재결성했지만, 고영욱 씨가 2013년 성추행 혐의로 구속돼 방송 활동을 하지 못했다.

home 이정은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