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담이 아빠 유승민에게 쓴 자필 편지

2017-05-03 09:20

연합뉴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의 딸 유담 씨가 아버지에게 자필 응원편지를 보냈다. 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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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의 딸 유담 씨가 아버지에게 자필 응원편지를 보냈다.

유승민 후보는 지난 2일 SNS에 유담 씨가 쓴 편지를 공개했다.

유담 씨는 편지에서 "'힘들어도 외로워도 아빠니까 괜찮아'라고 저의 어깨를 다독거려 주시는 저의 아버지는 유승민입니다"라며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것이 정치라며 저 유담의 아버지이기보다 대한민국의 아들이자 아버지가 되시길 바라는 분. 그 분이 저의 아버지, 유승민입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항상 정의롭고 따뜻한 대한민국을 꿈꾸며 오직 나라와 국민만을 생각하시는 바보같은 아버지입니다"라며 "오늘 저는 당당한 유승민의 딸임이 자랑스럽습니다"라고 썼다.

유담 씨는 "나의 아버지가 되어주셔서 고맙습니다"라며 "아버지, 당신을 응원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하 유승민 후보 인스타그램

유승민 후보는 2일 방송된 마지막 TV 대선 토론에서 13명의 바른정당 의원이 당을 떠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유 후보는 "힘들고 외롭지만 실망하지 않겠다"며 "제가 힘든 것보다 팍팍한 하루를 살아가는 많은 국민들을 위해 정치해야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의 자유한국당, 이번 선거에서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이 낡은 보수, 썩은 보수, 부패한 보수로는 보수가 궤멸하고 말 것"이라며 "저는 이순신 장군을 생각한다.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남았다'고 했다. 개혁보수의 길을 꼭 가보고 싶다.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 국민 여러분이 저의 손을 잡아주시라"라고 말했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