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밝은 건 아닌데…" 박보영 힘들게 했던 한 마디

2017-04-18 18:10

배우 박보영 씨가 인터뷰에 앞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 이하 전성규 기자 배우 박보영

배우 박보영 씨가 인터뷰에 앞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 이하 전성규 기자

배우 박보영 씨가 자신을 둘러싼 편견 때문에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박보영 씨는 18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열린 라운딩 인터뷰에서 "저는 항상 밝고 명랑하지 않다. 그런데 그렇게 보시는 분들이 많더라"고 입을 열었다.

박 씨는 "그래서 한동안 그런 이미지 때문에 힘들었다. 나도 너무 힘들고 지치고 짜증이 나서 단 게 먹고 싶을 때가 있는데…그래서 카페 가서 "저 아이스초코 한 잔만 주세요" 이랬던 적이 있다. 지친 상태라 막 웃으면서 들어가지는 못했다"고 했다.

이어 "그랬더니 '생각보다 차갑더라' 그런 얘기가 들리더라. 그래서 '나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다 한동안은 얼굴에 웃음을 장착했다"고 말했다.

박 씨는 "(그 이후부터는) 카페 들어가면서부터 활짝 웃으면서 들어갔다. 그리고 활짝 웃으면서 '아이스초코 주세요'라고 했다. 그러고 먹고 나가면서 '너무 힘들어~'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박 씨는 "그렇게 했더니 또 내가 너무 힘들더라. 그래서 이제는 그냥 '(나를) 차갑게 보시면 어쩔 수 없지', '날 너무 착하게 보는데 난 착하지 않은걸' 이렇게 생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home 이인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