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3주기 맞아 독일 학생들이 한국어로 부른 노래(영상)

2017-04-15 14:30

유튜브, Mädchenchor Gymnasium Rohr"세월호의 슬픔을 위로합니다"세월호

유튜브, Mädchenchor Gymnasium Rohr
"세월호의 슬픔을 위로합니다"

세월호 3주기를 맞아 독일 학생들이 전해온 세월호 추모 공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참여연대는 독일 요하네스 네포묵 고등학교 소녀합창단이 전한 세월호 추모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 속 학생들은 검정색 옷을 입고 왼쪽 가슴에는 세월호를 상징하는 노란색 리본을 달았다. 학생들 뒤쪽으로는 노란 풍선들로 떠올린 노란 종이배가 보인다.

이어 낯익은 멜로디가 흘러 나온다. 바로 한국 가곡 '향수'다. 소녀합창단은 진지하고 경건한 모습으로 한국어 가사로 된 노래를 불렀다.

참여연대는 "지난 2월 독일의 한 교민으로부터 노란리본과 팔찌를 보내달라는 요청이 왔다"며 "그 교민은 요하네스 네포묵 고등학교 소녀합창단의 지휘를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교민이 합창단에게 세월호의 아픔을 설명했고 노란리본의 의미를 말했다. 그 뒤로 합창단을 모두가 가슴에 달고 무대 공연에 오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월호 노란 리본은 '노란리본공작소'라 불리는 작은 공간에서 제작된다.

광화문 광장과 용인, 홍대 지하철 입구, 수원, 안산, 목포 등에 위치해 있다.

위키트리는 14일 '그 많은 세월호 '노란 리본'은 다 어디서 왔을까'란 기사에서 세월호 노란리본공작소에 대해 다뤘다.

그 많은 세월호 '노란 리본'은 다 어디서 왔을까
세월호 3주기를 앞둔 오늘 광화문 광장에서는 '세월호 3주기-22차 범국민행동의 날'을 개최된다.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광화문 광장에서 시작된 '세월호 3주기' 행사에는 세월호 생존자·형제자매와 시민들의 추모 편지 낭독이 있을 예정이다. 또한 이승환, 권진원, 휘버스 등의 추모 공연도 이어진다.

home 김수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