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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메이션 ‘은혼’에서 실사 영화 ‘은혼’ 배우들이 더빙을 맡았다. 애니메이션 ‘은혼’은 영화 ‘은혼’에 출연하는 배우들에 대한 약을 빤 듯한 패러디를 선보였다.
지난 26일 일본 TV 도쿄에서 애니메이션 ‘은혼’ 4기 12화(328화)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된 ‘은혼’에서는 중대 발표가 그려졌다. 신파치(사카구치 다이스케)는 “다음 회부터 드디어 최후 결전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이에 카구라(쿠기미야 리에)는 “(다음 회는) 솔직히 안 만들어졌다, 해”라고 답했다.
카구라는 ‘골라잡아! 은혼 - 과거회상편’이 방송된다고 말했다. 예전에 방송된 프로그램을 되돌아보는 특별편이다. 긴토키(스기타 토모카즈)는 “우리들이 발이나 긁적이는 동안 실사 영화가 힘을 내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주 방송되는 ‘골라잡아! 은혼 - 과거회상편’ 예고편이 이어졌다. 오구리 슌(小栗旬), 스다 마사키(菅田 将暉), 하시모토 칸나(橋本環奈) 등 영화 ‘은혼’ 배우들이 직접 더빙을 맡았다.
하시모토 칸나가 연기하는 카구라는 “천년에 한 번 나오는 카구라!”라고 말했다. ‘천 년에 한 번 나올 아이돌’이라는 자신의 별명을 패러디한 것이다.
이어지는 장면에서 카구라는 하시모토 칸나의 ‘천년돌’ 포즈를 재연했다. 일본 무명 아이돌이었던 하시모토 칸나는 지난 2013년 칸나가 한 행사에서 춤을 추고 있는 사진으로 명성을 얻었다.
영화 ‘은혼’은 오는 7월 14일 일본에서 개봉한다. 한국 개봉은 미정이다.
‘은혼’ 2006년부터 TV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됐다. 최근 ‘은혼’ 4기가 방송되고 있다. 성인 취향의 농담과 패러디로 성인층에도 마니아를 형성한 애니메이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