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
7주 만에 본방을 개시한 MBC 간판 예능 '무한도전'이 PPL(간접광고) 논란에 휩싸였다. 블리자드의 FPS게임 '오버워치'가 방송에 너무 오래 등장했다는 것이다.
블리자드는 "만약 PPL이었다면 무도 멤버들이 미리 계정을 다 만들어 놨을 것"이라고 부인했다.
블리자드 관계자는 20일 한경닷컴 게임톡에 "무도 제작진과 PPL을 진행한 건 아니다. PPL 시스템을 아는 분이라면 방송만 봐도 PPL이 아님을 알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18일 무도 '대결! 하나마나' 특집에서는 PC방을 찾은 멤버들이 오버워치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세형 씨를 제외한 대다수 멤버는 계정 만드는 법도 몰라 시작부터 우왕좌왕했다.
방송이 끝난 뒤 일각에서는 "오버워치 PPL이 과도했다"며 무도 제작진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15세 이용가인 오버워치를 12세 시청가 프로그램에서 소개한 게 부적절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날 무도는 7주의 재정비 기간을 마치고 '하나마나' 특집으로 복귀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8일 방송된 무도는 시청률 10.8%(전국기준)를 기록하며 같은 시간대 경쟁 프로그램을 제치고 토요일 저녁 예능 1위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