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저격?" 토론회에서 '범죄수사경력증명서' 내민 최성 시장 (영상)

2017-03-06 15:10

유튜브, OhmynewsTV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예비후보자 토론회에서 최성 고양 시장이 자신

유튜브, OhmynewsTV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예비후보자 토론회에서 최성 고양 시장이 자신의 '범죄수사경력증명서(범죄수사경력 회보서)'를 공개했다.

6일 오전 오마이TV 스튜디오에서 열린 토론회에는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이 참여했다.

이날 최성 시장은 "차기 대통령의 제일 중요한 자질 중 하나는 청렴성이다"라며 개인적인 범죄수사 증명서와 병적증명서, 재산증명서 등을 차례로 카메라 앞에 들어 보였다. (영상 42분)

그는 "국민들로부터 도덕적으로 존경까지 아니어도 신뢰받을 수 있어야 한다. 개인적 범죄수사 증명서, 병적증명서, 재산증명서까지 다 가지고 왔다. 본경선 때 어차피 내게 돼 있다. 이번에 등록할 때 이런 부분들, 만약 어떤 범죄경력 있다면 판결문까지 해서 당과 국민들에게 당당하고 떳떳하게 검증받자"고 말했다.

이에 문재인 전 대표는 "저도 동의한다. 상당 부분은 제도화 그렇게 제도화되어 있기도 하다"고 답했다. "우리 이재명 후보님도 동의하십니까"라는 최성 시장 말에 이재명 시장은 "네"라는 짧은 대답과 함께 고개를 끄덕였다.

생방송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최성 시장이) 이재명 시장을 저격한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해 7월 이재명 성남시장은 '전과 3범'이라는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이 커지자 "부끄럽지 않은 내 전과를 공개합니다"라는 글을 직접 SNS에 올리며 해명했다. 이재명 시장은 '검사사칭 방조 누명', '특수공무집행방해', '선거법 위반' 등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달았다.

마지막 '음주운전'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 없는 잘못이다. 무료변론 중 시장 측근을 만나 증언을 수집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