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은 '일베'였던 나를 바꿔 준 사회적 어머니"라고 밝힌 이재명

2017-01-31 21:40

뉴스1 이재명 성남시장이 31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 5·18은 '일베'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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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이 31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 5·18은 '일베'였던 대학생 이재명을 투사로 만들어준 사회적 어머니"라고 밝혔다.

이재명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첫 대선 행보로 광주를 찾았다. 광주를 찾은 이 시장은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또, 묘역을 둘러보다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 시장은 참배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5·18은 '일베'였던 대학생 이재명을 투사로 만들어준 사회적 어머니"라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께 저의 새로운 정치의 출발을 알리고 도움을 받고 싶어 5·18묘역을 첫 방문지로 찾았다"고 설명했다.

해당 발언을 두고 온라인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에서는 극우 성향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는 2010년에 개설됐는데 어떻게 대학시절에 '일베 회원'일 수 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또 다른 네티즌들은 이재명 시장 '일베' 발언은 비유라고 반박했다. 보수성향이었다는 뉘앙스인데 일각에서 트집을 잡고 있다는 비판도 나왔다.

이날 이재명 시장은 "진정한 변화와 공정한 사회로의 출발은 광주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home 박수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