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조여옥·이슬비 대위 패러디' 영상

2017-01-02 09:10

곰TV, KBS 2TV '개그콘서트'KBS 2TV '개그콘서트'의 '대통형' 코너가 국회

곰TV, KBS 2TV '개그콘서트'

KBS 2TV '개그콘서트'의 '대통형' 코너가 국회 청문회 속 화제의 인물들을 패러디해 눈길을 끌었다.

1일 '대통형' 코너에서 개그맨들은 국무회의에 참석한 대통령과 장관들의 가상회의를 통해 시국을 풍자했다.

대통령 역을 맡은 개그맨 서태훈 씨는 유민상 씨가 써준 신년사를 그대로 읽었다. 그는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2017년 정유라가 밝았다"고 읽다가 "정유년이 밝았다"고 정정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들을 위해 나랏일을 순실히...성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정유년은 한마디로 대박이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여옥 대위 역을 맡은 개그우먼 김니나 씨는 대통령 역을 맡은 서태훈 씨에게 의료용 가글을 건넸다. 서태훈 씨는 "어디서 왔냐"고 물었고, 김니나 씨는 "의무동에서 왔다"고 답했다. 이어 "아니, 의무실에서 왔다. 차분히 되짚어보니 의무실 맞다"고 밝혔다.

이후 개그우먼 최희령 씨가 조여옥 대위의 '친한 동기' 이슬비 대위 역으로 관객석에서 포착돼 웃음을 더했다.

조 대위 역을 맡은 김니나 씨가 방청석을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쳐다봤고 "어딜 봐요?"라는 질문에 "제 친한 동기"라고 말했다. 방청석에는 조 대위를 노려보고 있는 '친한 동기'가 앉아있었다.

국회 청문회에 출석한 조여옥 대위(왼쪽)와 이슬비 대위 / 뉴스1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