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여옥·이슬비 대위 패러디' 새해 첫 개콘 예고

2016-12-31 16:20

이하 KBS KBS '개그콘서트' 새해 첫 방송이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최순실 국조특위

이하 KBS

KBS '개그콘서트' 새해 첫 방송이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최순실 국조특위 청문회에 출석한 '간호장교' 조여옥·이슬비 대위를 패러디한 장면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새해 첫날인 오는 1일 개콘 정치풍자 코너 '대통형'에서는 강철 기계멘탈을 가진 '로봇간호장교'가 나온다.

개그우먼 김니나 씨가 연기한 로봇간호장교는 정복을 입고 무표정한 표정을 지으며 출연한다. 그녀는 대통령 역할 개그맨 서태훈 씨가 입이 텁텁하다고 하자 "의료용 가글"이라며 가글통을 전해 폭소를 자아낸다.

또 방청석에서 단발머리에 안경을 쓴 의문의 여성이 로봇간호장교 일거수일투족을 주시하는 장면도 나와 웃음을 준다. 이들 장면은 최근 최순실 국조특위 청문회 당시 조여옥·이슬비 대위를 연상케 한다.

청와대 간호장교 출신인 조여옥 대위는 박근혜 대통령 '세월호 7시간' 의혹의 핵심 인물이다. 이슬비 대위는 국회 청문회 당시 사복 차림으로 조 대위와 동행했다.

국회 청문회에 출석한 조여옥 대위(왼쪽)와 이슬비 대위 / 뉴스1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