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비밀 폭로 후 없어졌다는 전 조리장"

2016-12-09 11:00

최순실 씨, 박근혜 대통령 / 뉴스1 최순실 씨가 일요일마다 청와대 관저에 드나들며 저녁

최순실 씨, 박근혜 대통령 / 뉴스1

최순실 씨가 일요일마다 청와대 관저에 드나들며 저녁식사까지 했다고 증언한 청와대 전 조리장 현재 행방이 묘연하다는 보도가 나왔다.

TV조선 '뉴스 판'은 전직 청와대 조리장 한모 씨 측근과의 인터뷰를 토대로 지난 8일 오후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한 씨 측근은 "어제(7일) 오후에 갑자기 일하다 없어졌다. 평소 청와대 얘기를 아예 안 해서 깜짝 놀랐다"고 했다.

매체는 해당 내용을 전하면서 "(언론과의) 인터뷰 이후 연락이 안 되고 있다. 근무하고 있는 식당에도 출근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했다.

청와대는 "사실 여부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해당 내용은 '청와대 비밀 폭로한 조리장 행방불명'이라는 제목으로 '에펨코리아' 등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져가고 있다.

지난 7일 채널A는 한 씨와의 인터뷰를 토대로 최순실 씨가 일요일마다 검문검색 없이 청와대에 드나들었다고 단독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순실 씨는 청와대에서 정호성, 이재만, 안봉근 씨 등을 데리고 회의까지 열었다. 박 대통령은 회의에 잠시 들렀다 나가거나 아예 동석하지 않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home 이인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