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가 딸 사칭한 여성에 결혼사기극 당한 김상중" 풍문쇼 영상

2016-10-04 11:40

곰TV,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배우 김상중 씨가 '결혼사기'를 당했던 일화가 전해졌다.

곰TV,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배우 김상중 씨가 '결혼사기'를 당했던 일화가 전해졌다.

지난 3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는 김상중 씨가 재벌 그룹 2세를 사칭한 여성에게 결혼사기를 당한 과거 소식을 다뤘다.

패널 이준석 씨는 "김상중 씨가 '그것이 알고싶다'를 오래 하셨기 때문에 이런 거(사기) 안 당하실 것 같거든요?"라며 의아해했다. 강일홍 기자는 "사기 비슷하게 그런 일을 당했는데 1년 2개월 간 열애한 파라다이스 그룹 2세와 결혼한다는 기사가 2003년 11월 보도됐다"고 말했다.

이하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강 기자는 "배우 박신양 씨에 이어 또 한 명의 재벌가 사위가 되는 것 아니냐는 관심을 받았다"며 "보도 후 파라다이스 그룹과 김상중 씨 양측에 축하인사가 쏟아졌다. 당시에는 엄청 화제가 됐다"고 전했다.

김묘성 기자는 "소름 돋는 것은 파라다이스 그룹 회장 자제 중에 (여성이 사칭한) 전우경이라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었다"며 "회장 딸은 2명인데 큰 딸은 결혼해서 미국 생활 중이었고 둘째 딸은 임신해서 출산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었다. 전우경이라는 이름은 회장의 손녀딸인데 나이는 8살이었다"고 말했다.

하은정 기자는 "더 소름 돋는 건 이분(전우경 사칭한 여성) 정체가 지금까지도 알려지지 않았고 이름부터 다 거짓말이었다"고 했다.

"상견례에서 (여성 정체를) 알 수 없었느냐"는 이준석 씨 말에 강일홍 기자는 "여자분이 김상중 씨 만나는 동안 자기는 파라다이스 그룹의 숨겨진 딸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한다는 얘기가 상견례 전 기사화가 먼저 됐기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진건데 그때까지 김상중 씨는 여자친구 말을 믿었고, 애초에 확인이 불가능했다"고 전했다.

곽정은 씨는 "이 여자분이 나중에 억울하다면서 기자회견을 자청했는데, 약속된 날짜에 나타나지 않고 잠적을 했다"며 "때문에 정체는 끝까지 알 수 없게 됐다. 어쨌든 결혼이라는 중대사를 앞두고 큰 사기를 쳤다"고 덧붙였다.

김상중 씨는 2008년 3월부터 SBS '그것이 알고싶다'를 진행 중이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